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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핥아먹기: 굴 알리오올리오/홍합로제파스타

유 진 정 2021. 12. 30. 14:20

 

올해는 겨울이 별로 싫지가 않다. 그렇다고 좋다는건 아닌데 전처럼 고통스럽지 않음 이게 다 비타민 디 주사 덕분임 

그리고 겨울시장엔 딸기와 굴,홍합이 나온다.

저번에 만든 굴조림으로 알리오 올리오해먹고 어제 홍합으로 로제파스타를 해먹었는데 두 번 다 너무 맛있길래 접시를 핥아 먹었다. 

그러다 든 생각인데 왜 접시를 핥아먹는건 금기시 되었을까?

칼로리도 더 섭취할 수 있고 설거지 할때 세제와 물이 적게 들어 친환경적인데?

스님들 발우공양하면서 빈 그릇에 물받아 헹궈 마시는건 존중하면서 왜 핥는건 못하게 하나!! 핥게 해줘!!

그런데 나도 모친 남친 외의 사람 앞에서 그릇을 핥은 적은 없다. 집에 초대한 사람이 접시 싹싹 핥아먹으면 넘 반사회적으로 보일듯..

 

굴 알리오 올리오 

재료 : 양파반개 / 마늘 10쪽 / 고춧가루(페퍼론치노 대체) / 엑스트라버진올리브유 / 스파게티면 / 후추 / 오래가노 / 굴오일조림(없으면 그냥 굴)

일단 면을 삶음. 물에 소금 반숟갈 

삶는 동안 올리브유 넉넉히 두르고 얇게 썬 양파와 편으로 썬 마늘 팬에 넣고 볶음 

노릇노릇해지면 굴 넣고 볶음 

면 삶아졌으면 건져서 팬에 투척 후 면수도 반컵 넣음 

기름 부족한거 같으면 더 넣고 볶음 고추가루도 약간 넣음 싱거우면 소금도 조금만

마지막으로 오래가노랑 후추 치고 취식

 

 

홍합 로제 파스타 

재료 : 홍합 20개정도 / 물 / 파 / 고추가루 / 청양고추 반개 / 파마산치즈가루 / 올리브오일

일단 면을 삶음. 물에 소금은 안 넣는 것 추천. 홍합 소금기 + 소스 + 치즈 조합이 꽤 짜서..

삶는 동안 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파 볶아서 파기름냄. 고추도 얇게 썳어 볶음

그 위에 세척한 홍합 넣고 살짝 볶다가 물약간 넣고 끓임

익은 홍합 몇개 건져먹음(맛있으니까?)

여기서 한 세 개 남겨놓고(데코용) 껍질 다 까서 버리는 것 추천 그래야 나중에 먹기 쉬움

익은 면 건져 넣고 시판 로제파스타 소스 투척하고 볶음 

고추가루 투척하고 좀만 더 볶음

다 됐으면 접시에 놓고 파마산치즈 가루 뿌림

매우 짜니 탄산수를 곁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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