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하는 잡지가 어떤 종류의 것인지는 당신도 잘 알 거야.
우리가 만들어 내고자 하는 건 심각한 것에도 유머러스한 것에도 전혀 관심이 없는,
죽을 때까지 점점 더 필사적으로 재미와 섹스를 추구하며 살아갈, 경박스러운 모조 인류,
영원히 아이로 남을 세대야.
물론, 우린 해낼 거야. 그 세계에 당신의 자리는 없을 거야.
하지만 심각하게 여길 것까진 없어. 당신에겐 돈을 모을 충분한 시간이 있을 테니까
- 미셸 우엘벡 어느 섬의 가능성 中
명분주의자 이념주의자들을 피해가며 살고있다
병신이라고 했다가 장애인 비하 반성하세욧!! 소리 같은 거 들으면 사람을 해치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토나오는 엄근진함에 대한 해독제로 뭐가 있을까,
소위 말하는 패피인싸들이 저 타잎들의 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오우 여기도 ㅈㄴ이상해
그니까 전자가 히틀러면 후자는 하일 히틀러가 유행하는 즉시 1빠로 외쳐버릴거 같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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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대가리 어쩌구 하는 답글이 많이 달렸던데
빡대가리라는 표현이 이 상황에 과연 적절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사진에 등장하는 사람들 모두 쇼비즈계의 전문가들이잖음
젊음과 성을 상품화하는데의 대가들 (또는 상품 그 자체)
그니까 모든게 첨예하게 세분화된 후기 자본주의 시대에는
정점에 있는 사람들일수록 뇌의 한 지점이 고도로 발달한 대신 분야 외적인 것에는 박약해질 수밖에 없고
의사 공돌리 연예인 패션디자이너 운동선수
모두 자기 분야에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하는 경쟁적 환경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인만큼
당연히 인류 평균의 상식과는 멀어질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래서 매니징이 필요하고 그게 부재할 때 이렇게 병크 터져서 민낯이 드러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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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지들끼리 좆목하고 쳐 논다는 답글도 많이 보이던데 나는 이거 노는 거 아니라고 생각함
진짜 1도 안 신나보이고 아름답고 즐거워야만 한다는 job을 강박적으로 수행 중인 분위기라 비장함마저 느껴짐
https://digthehole.tistory.com/571
힙스터
"새로운 뉴스를 듣는다는 것, 그건 담배한 개비를 피우는 것과 같아. 피우고 나선 던져버리지""바로 그 점을 난 받아들일 수 없다고""하지만 자네는 골초가 아닌가! 어째서 뉴스가 담배 같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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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엔터사업 부처님
부처님은 춤과 노래를 권장하지 않으셨다고 한다.가무를 업으로 하는 것은 정업이 아니라고 했던가 암튼 경전공부 오래하신 분 피셜 그런 말이 나온다는데 그래서 왜요???????? 하니까 아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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