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인간의 너무 원초적인 곳을 건드리고 정서에 깊숙히 관여하기 때문이다.이십대 초반 집에서 술 한잔 하고 엘리엇 스미스의 Between the Bars를 듣는데갑자기 살고 싶지 않아지길래 아니 뭐지? 왜지? 하고 가수의 필모를 뒤져봤다가자살했다는 걸 알고 소오름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심지어 저 곡이 수록된 앨범을 발표했을 시기가주변사람들한테 자살얘기만 하고 다녔을 정도로 충동이 절정에 달했을 때라고 함)나도 우울한 노래 좋아하지만 이건 선을 넘었다 수준으로 불우한 느낌을 주는 곡들이 있음그래서 오디오 슬레이브랑 너바나를 잘 못듣겠음 그런 노래 부른 보컬 히스토리 찾아보면 거진 다 자살했거나 오버도즈로 사망부르는 노래들의 베이스가 다 죽고싶네인데 무대에서 죽고 싶다고 열창하고 열광받고 죽기 직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