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78

미드소마 무섭군

남녀관계를 섬세하게 묘사한 영화라는 장모군의 발언에 한번 봐봄 같은 감독의 유전을 보다 자서 별 기대없이 틀었는데 끊어보긴 했지만 끝까지 봤다 줄거리 다 알고봤는데도 의외로 무서웠다.. 무서움 포인트 1 북유럽인들과 북유럽 난 이쪽 사람들이 너무 무서움 여행할때도 무서워서 별로 안친하게 지냈음 놀웨이 핀란드 스웨덴 스위스 덴마크 다 무서움 백야도 무서움 2 여주인공의 메기입 남주가 쓰레기래서 기대했는데 여주가 넘 싸이코라 남주 상대적으로 정상적으로 보임 그 퍼진 몸땡이와 처진 입.. 억누르다 폭주하는 성격.. 악의에 찬 눈빛.. 무서움.. 3 이대남들의 악의없는 잔인함 무서움 마크 얼굴도 좀 기괴하고 무서움 4 보다가 무서워서 폰으로 이드게시판 들어갔는데 첫페이지에 미드소마 글있어서 무서움 5 엔딩부분 ..

리뷰 2021.09.04

위쳐3

드라마는 여자들의 포르노라는 말을 하는데 게임도 남자들의 포르노 같음 (그럼 그냥 포르노는?) 주인공 게롤트는 -성격은 좀 개같지만 의리있는 마누라(예니퍼) -게롤트를 헌신적으로 짝사랑하는 착하고 이쁜 여사친 (트리스) -황제 즉위 쌉가능한 잘난 후계자 (시리) -든든한 멘토 (베스미어) -서로 맨날 까지만 사실은 존나 사랑하는 사이인 동료들 (램버트 에스텔) -핫한 섹파. 교활해서 먹버해도 죄책감 안듬 (키이라) 등에 둘러쌓여 삼 게임은 위쳐의 삶이 고통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설명을 계속하는데 너무 행복해보여서 공감이 별로 안됨 소서러스 롯지 마녀들 까지 합치면 거의 하렘물임 뭐 RPG가 다 그렇긴 하지만

리뷰 2021.08.23

양떼 사이 독사 - 더 서펀트

방콕 호스텔 옥상에서 매일 수영하던 한량 시절 북유럽 계열로 생긴 앳된 금발 여자애가 물 밖으로 나와 머리 정리 하는 것을 보았다. 태닝 중이던 나와 눈이 마주치자 씽긋 웃었는데 그야말로 무해하고 천진난만한 웃음이었다. 비키니 하의의 끈을 느슨하게 묶었는지 치골이 좀 드러난 상태였는데 그상태로 헤헤헤 웃으니 빙구같아 보여서 더 귀여웠음 더 서펀트는 그런 귀요미 백팩커들을 사냥해 부를 쌓은 범죄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이다. 70년대 방콕이 배경인데 지금이랑 크게 다를게 없다. 동남아 여행하던 때가 떠올라서 엄청 몰입하면서 봤다. 주인공 알랭(가명. 본명은 샤를 소브라주)은 소시오패스이다. 외모가 매력적이고 자기관리도 열심히하는 카리스마 남성상이다. 그리고 뭔가 세상에 대해 겁-나 꿍한게..

리뷰 2021.08.03

훌륭한 기량의 꼬마

크래용팝 빠빠빠 뮤직비디오를 오늘에 이르러서야 봤다. 개쩐다고 생각했다. 위키에 실력보다 엽기컨셉으로 뜬 그룹이라는 식으로 적혀있던데 컨셉도 실력이지.. 능력 없으면 니네 제작자를 원망해 암튼 뮤비 완성도 미쳤고 호감도 미쳤고 제작자의 장인 정신이 엿보이고 돌뎅이 위에서 쩜핑! 거리면서 줌 아웃할때 충격받아서 씹던 후렌치 파이 뿜음

리뷰 2021.07.19

분노의 질주 이 영화 뭐냐

쭉빵걸과 한량맨 떼거리 등장 주인공 등장 한손으로 차 본네트 들고다님 주인공 사촌 돈 못갚아서 악당한테 차뺏기게 생김 주인공 악당이랑 차걸고 레이싱 하기로 함 근데 사촌의 똥차로 달려야됨 똥고 치마 입은 언니가 여긴 아바나다~ 졸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준비땅 시킴 악당 얍쌔비씀 주인공 엔진 과부하 걸려서 불타고 궁여지책으로 후진으로 들어와 간발의 차로 승리 악당이 그래 내차 가져가라 그리고 내 리스펙트도. 하면서 차키줌 주인공 쌔꺄 그 리스펙트로 충분하다며 간지 터지게 차 거절 사촌 똥차는 아까 달리고 결승점에서 폭발하여 수장됨 그와중에 부상자 0명 주인공 사촌한테 자기 차 키 던짐 토레노 가문이 똥차타서 쓰나.. 하면 다시 한번 간지 작살 대사 내뱉음 모두 환호하며 사촌 감동함 악당마저 미소지음 이게 ..

리뷰 2021.07.10

에스파 놀라운점

요새 조깅 시작전에 블랙맘바랑 넥스트레블 한번씩 듣고 달리는데진짜 시대가 바뀌었다는 생각이 드는게 가사에 어떻게 BOY얘기가 1도 없냐남자없이 잘살아 류의 허세도 아니고세상남자들 다 내 발아래 이런 여왕벌 느낌도 아니고 걍 얘들은 시간이 없음. 블랙맘바에게서 ae들을 구해야 되고 광야를 벗어나 코스모에 닿아야 되니까!이 필사적인 분위기에서 연애 얘기 꺼냈다간 눈새소리 들을 것 같은 느낌나를 믿어주길 바래~ 함께있어 를 듣고 자란 세대로써는 감흥이 새롭다. 근데 또 재밌는건 성적인 요소가 없냐하면 것도 아님'Oh, 위험한 장난을 쳐 매혹적이지만 널''너의 거대함을 이기지 못해''이런 교감, 너의 존잰 날 다른 차원으로 이끌었지 (oh)''널 유혹해 삼킨 건, black mamba '가사를 텍스트로 이해하..

리뷰 2021.07.06

에스파가 끌린다

광야광야 거릴때마다 오그라든다고 욕하면서 자꾸 영상 찾아보게됨 그리고 머릿속에 자꾸 에스파는 나야 둘이될순 없어~ 시도때도 없이 울려퍼져서 좀 혼란스러움.. 이런게 사랑인가? 소녀시대 샤이니 FX 도 좋아했는데 그러고 보니까 죄다 SM임 이상하게 다른 기획사 그룹은 관심이 안감 BTS 몇명인지 아직 모르겠음 뭐가 다른걸까 생각해봤는데 SM출신들은 기획이 너무 완벽하게 되어 나와서 사람을 탄복하게 만드는 그런게 있음 그래서 오히려 매력 없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는거 같은데 암튼 전 넘 좋네요.. 윈터 눈빛 너무 좋고 카리나 볼때마다 저게 사람인가 싶고 닝닝 중후한 외모에 귀여워서 갭모에 쩔고 지젤은 이국적인 느낌이 좋음 글고 넥스트레블 전사의 후예 느낌나서 추팔하기도 좋음

리뷰 2021.07.01

패션 인더스트리의 bitch짓

일전에 발레시아가 측에서 tra my nguyen 이라는 대학생의 졸업작품을 표절했다는 기사를 읽음 졸전에 온 발렌시아가 인사 팀원이 인턴 지원해보라며 포폴을 두 번 받아갔지만 연락은 없었고 대신 자신의 작품과 흡사한 사진이 발렌시아가 인스타 계정에 올라왔다고 출처: https://www.instagram.com/tra.my1/?hl=ko gks Eng gks 학생은 항의했고 사건이 기사화되었지만 발렌시아가 측은 근거무근으로 대응했고, 포스팅을 내리는 대신 인스타 댓글을 막아놓음 이케아 쇼퍼백 디자인 베껴 판 건 이케아가 대응을 위트있게 잘했던데 ( 걍 자기들 홈페이지에 진짜 이케아백 구별법 올려놓고 우리쪽은 싸다는 거 강조 ) 이건 오리지널이 이미 널리 알려져있고 이케아 쪽도 사태를 이용할 수 있는 상..

리뷰 2021.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