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78

내맘대로 펑크백선 23 - Viagra Boys / Sports

이걸 광고에 쓴 나이키는 어른이네 Base Eng 베이스 Baseball Basketball Weiner dog(=닥스훈트) Short shorts Cigarette Surf board Ping pong Rugby ball Wiener dog Skiing Down on the beach Sports Sports Sports Sports Beach ball Volleyball Naked girls And naked boys Do the dance Down on the beach Smoking dope Short shorts Cigarette (Wiener dog) Getting high in the morning Buying things off the internet Sports Sports Sports ..

리뷰 2021.06.06

불길하고 힘이 넘치는 보물이 가득. 고양 중남미 문화원

와옭 고양시에 위치한 중남미 문화원 병설 박물관에 다녀왔다. 근처에 들렀다 우연히 찾게 된 곳인데 상당한 감명을 받았기 때문에 기록으로 남김 일단 외관부터 포스가 있음 티켓 가격은 성인 6500원 비오는 날이었는데 매표소 직원분께서 야외에도 볼거리가 있다며 본인 우산을 빌려주심 박물관과 미술관, 조각공원, 종교전시관, 대형 마야벽화로 볼거리가 구성되어 있고 왼편에 위치한 박물관부터 관람하면 된다 입구 양쪽에 걸려있는 타일화 멋있음 바닥 타일도 범상치 않은데 타일과 분수 모두 본토에서 공수해 온 것이라고 한다. 중앙부의 창들에서 자연광이 쏟아짐 심장꺼내 불태우던 문화권 특유의 분위기가 곳곳에서 풍김 어둡고 불길하며 힘이 넘치면서도 한편으론 유머러스한게 아주 매력적 가장 좋았던 가면 코너. 컬렉터의 안목과 ..

리뷰 2021.05.18

DJ 모스피란 알레그리아 브라질레이라

ex동거인1, AKA DJ 모스피란이 첫 믹스셋 앨범을 발매했다. 듣자마자 바로 예약했다. 그의 선곡은 언제나 믿을만하기 때문에.. 사람 셋 고양이 둘이 부대끼며 이년 반 살면서 큰 갈등이 없었던데에는 그가 제공하던 세계 음악과 요리가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암튼 디제잉할거라고 기구(?) 막 사서 모니터 들여다보고 있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앨범을 내시고 이번엔 베니스 비엔날레 행사에서도 음악을 튼다고 하시니 축하할 일이다 앨범 제목은 틀어놓고 있으면 맥주와 바다가 떠오르는 태양의 싸운드..! 여름되면 옥상가서 듣고 겨울에는 난방용으로 틀어놓을 것이다. www.instagram.com/p/CNrZfdOpFNG/ (여기서 일부 감상 가능..

리뷰 2021.04.28

미셸 우엘벡 - 세로토닌

- 물론 내가 단순화하는 것이긴 하나, 단순화하지 않는다면 어떤 것에도 이르지 못한다. - 자고로 자유는 주체성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상부에서 하달된 수칙에 대한 하급자의 반감이나 일종의 불복종, 또는 제 이차 세계대전 직후에 등장한 다양한 실존주의 연극에서 이미 묘사된 개인의 도덕심에 의한 반항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 나는 사랑은 서로의 차이점을 기반으로 키워나가는 것이며, 비록 깊이 파고들면 누가 됐든 무수한 차이점이 발견된다 해도 원칙적으로 비슷한 사람끼리는 절대 사랑에 빠질 수 없다고 굳게 믿게 되었다. 연인은 서로 같은 언어를 써서 좋을 것이 없다. 서로 하는 말을 모두 알아듣고, 말로 의사소통을 해서 좋을 게 없다. 말은 흔히 사랑이 아닌 분열과 증오를 조장하기 때문이다. 말은 하면 할..

리뷰 2021.03.20

20세기 메르헨 지브리

넷플에 있길래 천공의 성 라퓨타부터 복습함오프닝부터 넘나 두근거리는것이예요..! 지브리 개짱 난 디즈니보다 지브리가 좋더라 암튼 다시 보니까 주인공 꼬맹이 둘이 너무나 유능해서 놀라움파즈새끼 열살이나 먹었을까 근데 집있고 직장있고 비전까지 있는 상남자임시타도 주방 일 다 할 줄 알고 혼자 집에서 살때도 소치면서 잘 살았음게다가 무스카한테 총겨눠지는 상황에서 치는 대사 수준 보소' 왕실이라구요? 여긴 우리 두 사람의 무덤이에요 나라가 망했는데 왕만 살아있는게 말이 되나요? 우린 오늘 여기서 죽는거에요! '이게 어디 애 입에서 나올 말이란 말인가!!!!!! 꼬맹이한테 훈계듣는 무스카 자괴감 오질듯암튼 지브리의 아역캐릭터는 걍 악한 부분과 성적인 부분을 제외한 어른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음.실제 주변이 그들을..

리뷰 2021.03.15

미나리 감동적

아들 연기 개잘함. 아들 > 광신도 폴 (윌 패튼) > 윤여정 순으로 잘함 엄마 배우 자세가 아주 곧음 유니클로 모델인줄 보다보면 이렇게 열심히 사는 젊은 부부가 아니면 세상에 대체 누가 행복해져야 한단 말인가? 라는 느낌으로 가족을 응원하게 됨 웃긴 장면 많음 피피맛이 어때요 할때 빵터짐 근데 이거 자막을 안해놓고 애도 웅얼거려서 극장 안 사람들이 못알아들은듯 교회에서 만난 친구가 칭챙총충어쩌구 할때도 터짐 이건 아무래도 감독 경험인듯 도시사는 한인교포 새끼들 믿으면 안된다고 아빠 썽낼때 대공감 결말을 좀 급히 쌓아올린 느낌이 있음 광신도 캐릭터 넘 좋음 십자가 지고 걸을때 동네 백인 애새끼들 차안에서 뻑큐하는거 졸라 짜증남 내가 괜히 상처받음 - 기억에 남는 대사 아들 : 아빠 저거 뭐에요? (병아리..

리뷰 2021.03.15

이소라

어릴땐 너무 청승맞다고 생각했는데 며칠전 라디오에서 듣고 드러누움 진짜 개뻔한데 그만큼 보편적인 이별의 정서라 사람을 흔든다 반복해서 듣다보니 생각나는 몇가지 1 이소라는 대체 어떤 남자들과 연애를 했던 것인가? 2 이별은 왜 슬픈가? 상대가 죽어버린 것도 아니지 않은가? 이별의 슬픔은 왜 아름답게 그려지곤 하는가? 단지 내 삶에 그 사람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뿐임을 슬퍼한다는 것은 결국 매우 이기적인 감정 아닌가? 3 왜 훌륭한 노래를 들으면서 꼭 2와같은 생각을 해야 하는가?

리뷰 2021.03.12

던 월 The Dawn wall 감동적임

대충 클라이머 두 명이 요새미티 국립공원에 있는 910m의 dawn wall 이라는 난공불락의 벽을 6년 동안 준비해 기어오르는 이야기 첫 장면이 암벽텐트에 매달려 기자 전화 받는 걸로 시작하는데 기자가 하는 말이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이랑 같은 것임 -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하는겁니까???? 여기서부터 바로 띵작 스멜이길래 주의를 기울여 감상하였음 ( 스포 있음. 볼사람은 빨리 뒤로 ) 주인공 토미 어르신 실력파 클라이머 토미 콜드웰은 십대 때 여친+친구들이랑 키르기스탄에 암벽타러 갔다가 게릴라들에게 납치되어 탈출도중 게릴라1을 절벽으로 떠밀고 살아남은 남자임 미국 토크쇼도 오지는게 그런 PTSD오는 경험을 하고온 청소년들한테 '사람을 절벽에서 민 기분은 어떤가요?' 막 이딴걸 면전에서 물어봄;;; 모 ..

리뷰 202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