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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데스로봇 시즌3 재밌다

유 진 정 2022. 6. 22. 00:21

졸려 죽겠는 상태로 히바로를 틀고 빈백에 누웠는데 너무 몰입해서 후반부엔 내려와 무릎꿇고 봄

비극적인 남녀관계에 대한 통찰이 엿보이는 스토리였음

< 나는 사랑했는데 그 개자식은 몸이 목적이었다 >는 여초커뮤에 주기적으로 소개되는 이슈인데

상대에 대한 의존성을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 좀 반감이 든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남자를 사랑하는 게 가능한가? 사랑이 아니고 걍 결핍의 투영이 아닐까? 애라도 낳게 하고 도망간 거 아닌 이상 그렇게까지 비통해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별개로 여자가 나빠봤자 남자만큼 나쁠 수 있겠냐는 말에는 동의한다 ㅋㅋ

히바로의 기사는 사랑이라는 떡밥으로 상대를 살해하고 재산까지 탈취했음으로 개자식으로 불러도 될 거 같긴하다.

근데 솔직히 자기 동료 도륙시키는 걸 봤는데 기사가 세이렌이랑 애착형성하면 그게 더 이상함;; 솔직히 나라도 괴물이라고 생각했을 거 같음

 

 

그리고 메이슨의 쥐도 재밌게 봤음. (스포있음)

 

ㅠㅠ

 

 

 

유전조작곡물을 먹고 무장을 하게 된 쥐들 때문에 골머리를 썪던 농장주 메이슨 영감님이 살쥐로봇를 사들이는데,

이 로봇이 너무나 극악무도한 방식으로 쥐들을 도륙하고, 쥐들이 빠이팅 넘치게 게릴라 조직해서 압도적인 상대에게 맞서싸우는 모습을 보고 감명받아 로봇을 쏴 죽이고 쥐들과 같이 살기로 결정하는 내용

시골영감님 캐릭터가 잘 보면 지적임

무장한 쥐들은 인간이 초래한 자연스런 결과라는 방문판매원 훈계에 다원주의 집어치우고 장비나 내놓으라는 대사도 그렇고

알콜중독자에 (지적인 인간의 숙명) 직원 실수로 아끼던 고양이가 죽자 엄청 슬퍼하면서도 법석떨지 않고 대신 디스카운트라도 해달라는 절제된 태도를 보여줌

이렇게 지적이고 교양있는 욕쟁이 할아범이라 쥐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못한듯.. 무식과 잔인함엔 상관관계가 있음

참고로 메이슨은 쥐에게 공감능력과 이타성이 있음을 증명한 과학자임

https://www.sciencetimes.co.kr/news/quot%EC%A5%90%EB%8F%84-%EA%B3%B5%EA%B0%90-%EB%8A%A5%EB%A0%A5%EA%B3%BC-%EC%9D%B4%ED%83%80%EC%84%B1-%EC%9E%88%EB%8B%A4quot/

 

“쥐도 공감 능력과 이타성 있다” – Sciencetimes

 

www.sciencetimes.co.kr

 

 

 

여자우주비행사 둘이 목성에 떨어져서  lsd 트립하는 편 가이아 이론도 생각나고 좋았음

나는 가이아 이론 너무 맞는 말 같음 초딩 때 엄마가 사다준 우주 전집 읽고 나서 부터 인류가 세포라고 생각해왔음

 

세대의 로봇 : 무난무난

나이트오브 미니데드 : 괜춘함

킬 팀 킬  : soso

스웜 : 슈발 뭔소리야 

아치형 홀에 파묻힌 무언가 : 무서웠음 ㅠㅠ 

어긋난 항해 :

상당히 재미있게 봤음

갑판장의 반영웅적 캐릭터가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미친새끼임

나는 이 에피소드의 주제가 약자에 대한 혐오라고 생각하는데 밥 먹어야 됨으로 여기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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