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백만마리

유 진 정 2025. 11. 4. 01:44

기하씨가 조카 어록 정리한걸 보내줌 
조카한테 허락 안 받고 우리끼리 얘기해서 걍 올림

 

<2024>

- 아빠 발에서 썩은 브로콜리 냄새난다고함. 자기는 식초 냄새 난다고함

- 아빠 발 뒤꿈치가 깨졌다고함


<2025>

- 아빠가 나쁜 말, 나쁜 행동 하는건 아빠 잘못이 아니고 하느님이 아빠를 조종을 잘못해서 그런거라함. 
그래서 새로운 하느님이 왔으면 좋겠다고함

- 다리에 쥐가 나면 햄스터 백만마리가 지나가는 것 같다고 함

- 우리는 진짜가 아니고 게임처럼 게임세상에 사는거고 누가 우리를 조종하고 있는 거라함

- 외할아버지는 바삭한 부분 혼자 다 먹고, 외할머니는 생선냄새 나고, 이모(홍기하)는 온몸으로 자기를 자꾸 만져서 같이 안 자고 싶다함

- 00(동생)이 발에서 피넛버터 냄새난다고 함

- 아빠랑 외모를 바꾸자고 하니 아빠는 못생겼고, 얼굴에 구멍이 너무 많고, 일을 너무 많이 해서 싫다고함

- 아빠보다 친구들이랑 노는게 더 좋다고함

- 자기는 하루에 하는 일이 6개 정도 되고, 아빠는 일이 너무 많다고함. 그 중 1개는 엄마한테 혼나는 거라함

- 아빠는 친구 몇 명이냐고 해서 10명 안 된다고 하니 자기는 60명이라함

- 세상 모든건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다함. 하느님도 나쁜 점이 있는거라함

- 자기만큼 미술 잘하는 애가 00이(ADHD 추정)라고함. 00이가 예술가라서 말을 잘 안듣는거 같다고함

- 아빠가 죽으면 나중에 자기 아들로 태어날 수도 있는거라고 함

- 성당 가니까 예수님이 블라블라블라, 하느님이 블라블라블라 했다고 함

- 키즈까페 반댓말은 성당

- 여자친구 00가 자기를 웃게 해줘서 선물 주고 싶다고 하여 라부부 인형 구매함.
 어떻게 웃게 해줬냐고 하니 자기가 잘 안 웃는데 말로도 웃게 해주고, 행동으로 웃게 해줬다고함. 

- 천둥 치니까 하느님이 배고픈다 보다고함

- 하느님이 말라리아를 왜 만들었을까? 안좋은데 라고 함

- 겨드랑이 보더니 왜 팔에 수염이 났냐고함. 팔에 생명이 있냐고 함

- 아빠가 엄마한테 사과해도 용서 안해주면 어떡하냐고 물어보니 그래도 해야 된다고함

- 세상엔 남자, 여자 밖에 없냐고 물어봄. 하나 더 있으면 덜 불안할 것 같다고함

- 택배 기사님이 우리집에 택배 배달하는거 보더니 엄마 화장품 같다고함. 아닐 수도 있다고 했더니 엄마는 화장품 맨날 사서 레고보다 화장품이 많다고함

- 엄마가 짜증내는 모습 보더니 사춘기 인가보다 함

- 보드게임 벌칙으로 something special 찾으라고 하니까 날 안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