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소맨을 보다가

중간에 하차했다
설정보는 맛으로 읽기엔 이미 도로헤도로랑 파이브스타스토리즈를 읽었고 메시지로 읽기에는 철학이 얄팍하다. 

연출은 엄청났고 (영화보는 거 같음) 캐릭터 매력적이고
무엇보다 시대정신을 담고 있어서 왜 떴는지는 알겠는데
아무튼 젊은 남자가 그린 만화는 거의 다 그럼
엄청 피상적인데 있어보이는 척 광기어린 척 오글거려~~ 쿨한척 해도 다 티나잖아~~  
킹받아서 작가 약력 찾아보는데 룩백도 이새끼가 그렸네 

근데 이게 걍 사춘기 소년 정서 디폴트값인거 같음
린킨파크 페인트 I am a little bit of loneliness, a little bit of disregard
이것도 손발 퇴갤할 거 같은데 십대양남들 ㄹㅇ열광함 뭔가 짚어주는게 있나봄

그리고 이거 딱 반대가 쿠이 료코(던전밥) 안노 모요코 다카하시 루미코 월드인 거 같음
가벼운 척 하는데 깊은 귀신같은 아줌마들
가벼운척 하는 무거움인 안노 모요코가 무거운척 하는 가벼움인 안노 히데아키한테 시집 갔다는 사실도 흥미로움

그리고 남자들 젊을 때 병신이다가 어느 순간 인간화 되는 과정도 신기함 뭔 곤충의 변태같고
사춘기 갱년기처럼 이것도 이름이 좀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comic_new6&no=854951

번역) 계획적 반항기 [단편] - 만화 갤러리

 
사춘기 하니까 생각났음 일본엔 정말 훌륭한 작가들이 많구나

 

 
https://digthehole.tistory.com/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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