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저장소
오리가 걸어오는군요
유 진 정
2024. 7. 20. 21:42
습도가 높아지니 오리가 이렇게 거리낌없이 도보를 이용함
흐린 날엔 식물의 녹색이 더 선명해진다. 자전거를 탈 때 몸에 닿는 미지근한 바람도 기분이 좋고
중랑천 모래사장엔 청둥오리들이 몸을 둥글게 하고 앉아 있고 오리를 관객삼아 노인이 꽹과리를 침
집에 오는 길엔 굵은 빗방울이 떨어졌다. 이왕 젖은 거 옥상에 가서 비 좀 맞다 들어왔다.
전시때 받은 세련된 냄새가 나는 샤워젤로 몸을 씻고 오랜만에 친구와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