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거에요 137

VISLA 바벨의 진 도서관 인터뷰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유진정. 만화를 그리고 글을 씁니다. 최근 몰두하고 있는 주제는 현대인의 정신병과 명상입니다. 진 제작자 / 수집가인가? 제작자에 가까운 듯. 가지고 있는 것 중 가장 아끼는 진, 또는 주변과 주고받은 진이 어떤 것인지 소개해달라. 1. 츠즈키 쿄이치의 도쿄 스타일 정식출판된 사진집이지만 집요한 비주류 정신을 담고 있어서 진에 가까운 출판물이라고 느껴진다. 며 저자가 주변인들의 방을 찍어 제작한 사진집이고, 그래서 정물을 찍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펄펄 뛰는 활기가 있다. 살고 있는 거리는 방의 연장이라는 말도 와 닿았다. 절판된 책이고 너무 갖고 싶어서 블로그에 글을 썼더니 어떤 분이 중고 매물을 링크해 주셔서 구했다. 감사하게도 그다음 해 독자 분이 한 권을 더 주셔서 그건 내가 ..

만든거에요 2024.03.15

내 말이 맞아 : 효도앤베이스 대담집 제작

(중략) 빡빡하게 가면 이런 게 사실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근데 씨발놈아 미친새끼야~ 그냥 꼽 주면서 잘 넘어가고 모든게 서로 용서가 되고.. 에어컨 고장나서 개 더웠지만 다들 즐겁고. 이게 바로 DIY에서 나올 수 있는 행복감이다, 그래서 그날 저도 너무 재밌었어요 이재,석훈: 다행이다. 허: 별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누가 한 시간 늦었다, 이런 게? 허: 아니 이 모든 게. 일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 이 모든 게 무슨 대단한 경제활동이 아니고 이걸 안 하면 우리가 다음 날에 엄청난 손해를 보고 그런 게 아니니까. 큰일 날 일이 아무것도 없으니까 이: 이게 너무 잘 됐으면 좋겠어. 막 이러면요. 당연히 누가 늦으면 감히~~ 우리 작품을 하는데 너가! 허: 감히!! 감~히~..

만든거에요 2023.09.11

달팽이를 주의하라

저번 담마코리아 코스땐 비가 왔고 그때마다 수많은 달팽이와 민달팽이가 산책로로 기어나와 학생들이 본의 아니게 불살생 계율을 좀 어기게 되었음 시간이 지나면서 길에 웅크리고 앉아 달팽이를 집어 풀밭으로 돌려보내는 학생들의 모습이 점점 늘어났는데 이게 어둡고 하면 또 보이지가 않으니까.. 같이 봉사하던 수지트라라는 인도분이 여기에 대해 상당히 신경을 쓰는 눈치였는데 나중에 암으로 엄마와 언니를 떠나보내고 본인도 같은 암 투병 10년 끝에 완치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나니 생명이라는 것이 이사람에게는 보다 각별한 의미로 다가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아무튼 수지트라가 나보고 AT선생님한테 여기에 대해 말 좀 해달라고 부탁하길래 저녁 미팅때 발언하니 봉사자 중 만화가 있지 않았냐고(신청서에 직업적는 란이 있음) ..

만든거에요 2023.06.15

SEOUL PUNX 서울펑쓰 재입고 되었습니다

출판처 메스매스에이지에서 보관중이던 마지막 카피 60여권을 보내주셨습니다. 재고문의를 주기적으로 받아왔음으로 그 중 30권은 판매하고자 합니다. 구매 원하시는 분은 https://digthehole.com/2654 판매 more picture : https://www.instagram.com/seoulpunx/ oversea shipping : http://digthehole.tistory.com/2653 2003년 늦여름 이대 앞 야외무대에서 스파이키브랫츠의 공연을 보았다. 공짜라길래 별 생각없이 간 것이었는데 상 digthehole.com 의 방법대로 메일 주시면 우체국 택배로 발송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비밀답글이 안 남겨진다는 제보가.. 메일로 운송정보 부탁드립니다 squeeeeeeak..

만든거에요 2023.06.07

메모리즈 오브 피어투피어 (@온수공간)

설치날 좌로부터 박노완(도움) 김희원 차시헌 홍예준 고안철 난 뭐 설치라고 할 것도 없어서 개꿀이었다. 아래부터 오프닝날 영하 10도 개추웠음 대담집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리길래 아침에 원형 방석 당근 검색해봤는데 옆 동네서 딱 두개 팔고 있길래 후닥닥 거래하고 출발 열독 중인 민지님 홍자영 작가가 멋있는 그릇을 가져다 놓고 귤을 쌓아놓음 홍예준 김의선 송민지 송민지 손지형 그림에서 맛이 느껴지는 거 같음 박은진 온도가 느껴지는 거 같음 홍기하 이것도 너무 맛있게 생기지 않았음? 배가 고팠나? 조휘경 김희원 여기서 부터는 사진사분이 찍어주신 전시장 전경 김보원 홍자영 조그만 돌들이 담긴 사발을 가져다 두셨고 그 돌을 물에 던지면 천장에 일렁일렁 빛이 반사되는 방식 가운데 부..

만든거에요 202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