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아들 = 내가 만드는 내 전용 남자

유 진 정 2024. 11. 6. 14:18

유진정: 동아시아에서는 중남들이 젤 남성성이 높은가 보더라고요

홍기하: 글쎄 일단 아시아남들은 엄마 넘 좋아해서 그게 별로임

유진정: 아 그지..

홍기하: 레지던시에서 만난 베네수엘라남자가 왜 상남자일까 생각해봤는데 엄마 얘기 거의 안함

유진정: ㅈㄴ 당연한건데 사실 

고안철: 엄마 탓도 있어

고안철: 난 그렇게 생각해

유진정: 그치..

유진정: 엄마탓도 있고 엄마가 그렇게 된데는 아빠탓도 있고

유진정: 아빠가 그렇게 된데에는 사회탓도 이찌

여유로운 사람: 미국 흑인 힙합에서는 맨날 마마 찾는데 그건 좀 다른 맥락일까요???

유진정: 걔들은 아빠가 없으니까

홍기하: 엄마를 대하는 태도가 다른거같아요 엄마는 내가 지키고 먹여살려야한다
근데 똥양남들은 엄마가 자기를 지키고 먹여살려야함


유진정: 한남들의 계집년 근성은 다 해주는 엄마로부터 기원한다 

유진정: 이거 근데 또 넘 당연한게

유진정: 여자들은 남자 하나 통제해서 인생 편하게 살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는데

유진정: 남편은 통제가 내 맘대로 안되고 아들은 너무 통제하기 딱 좋은 대상

유진정: 내가 만드는 내 전용 남자


유진정:  이거 생각하니까 그때 한강에 빠져죽은 대학생 아줌마 팬클럽 생긴게 이해가 되더라..

유진정:  걔 완전 아줌니들의 드림스 컴 트루 말 쌉잘듣는 모범생 아들

유진정: 근데 사실 내 소유로 만들어봤자 편하게 못 사는 경우도 많은데 걍 이 본능적 욕구만 남아서

유진정:  아들이 등 아무리 처먹어도 우리아들 우리아들 하고 있는 


홍기하: 그럼 남편한테 독재자인 한녀도 왜 아들 존나 집착할까요

유진정: 안전자산이잖아

유진정: 남편은 이혼할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고

유진정:  아들은 나보다 오래살아

유진정: 그래서 보면 (심리적으로) 의존적인 여자들일 수록 아들을 간절히 원한다고 느꼈음

 

https://dirtmentalist.tistory.com/125

 

나르시시스트 시어머니가 부부 사이에 치명적인 원초적 이유

이 블로그에 유입되는 검색어 중 늘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나르시시스트 시어머니'이다. 예부터 지금까지 한국에서 '시어머니'라는 자리는 여성이 한국 사회에서 비난받지 않고 나르

dirtmentalist.tistory.com

 

https://digthehole.tistory.com/5275

 

하녀같은 엄마 이대로는 안된다

며칠 전 애엄마가 오른손에 아이스크림과 킥보드를 쥐고, 왼손에 좀 더 작은 킥보드를 쥐고 힘겹게 언덕을 올라가고 있는 모습을 보았음 앞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꽤 큰 아들들이 아이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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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하자면 한국 아들무새들의 행태가 두드러지는 이유는
과거의 한국 사회가 그만큼 여성들에게 폭력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단순히 ' 남자 하나 잡아서 편하게 살아야겠다 ' 보다는 ' 남자가 없으면 생존할 수 없다 ' 류의 공포에 기원한 심리

그런 맥락에서 아들무새 분들도 구조의 희생자일 뿐이라 비난은 조금 가혹하게 느껴짐 
다만 병폐를 빚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범사회적 자각이 필요한 현상이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