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저장소 32

갑자기 든 생각인데

세상 밸런스 패치가 너무 오짐 좌파적 사고를 하는 사람과 우파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 거의 비등한 비율로 존재한다는게 너무 신기함 like yin&yang 동기들 이제 나이 드니까 가치관이 확고해져서 2:2로 정치 배틀 뜨는 거 구경한 적이 있었는데 (자리도 어떻게 나는 가운데, 소위 말하는 상석 앉고 내 왼편에 좌파 두 명 오른편에 우파 두 명 앉음) 당연히 서로 전혀 설득 안 되고 서로를 답답해 함 근데 사실 양쪽의 의견을 들어보면 맞말이 있고 개소린가 싶은 부분이 다 있잖음 그래서 어느 한쪽의 권력이 지나치게 비대해지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됨 걍 두 세력이 옥신각신 하면서 어느 극단으로 가지 않게 중도적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한듯 무서운 일을 저지르는 건 항상 극단적인 사람들이니까..

임시저장소 2024.08.26

싸움구경

헬스장 그만뒀다. 빡센거 하고 싶어서 다시 복싱을 하기로 등록하기로한 짐이 수리 중인 관계로 10일 정도 시간이 떴다. 동네 천스장으로 ㄱ 그런데 어디선가 닭싸움 소리 같은 것이 들려왔다 소리의 근원지를 바라보니 5-60대로 보이는 중년여성 여섯 명이 싸우고 있었다 시벌년아 개같은 년아 육두문자가 난무했는데 한 가지 충격적인 것이 모두 품에 강아지를 한 마리씩 안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경우 개같은 년이라는 워딩이 욕으로 성립될 수 있는 것인가 품속의 개들이 짖기 시작할 무렵 경찰이 등장했다 그러자 몇몇은 억울해서 몬살겠다며 주저앉아 울부짖기 시작했는데 새삼 살기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 여섯 명의 사람이 싸우는데 욕만 함 - 때리기도 했다는데 부상자 없음 - 주변 사람들 평화롭게 배드민턴 치고있..

임시저장소 2024.08.26

코로나 독서

일본의 만화너무나 깊고 훌륭하다.하긴 하루 이틀에 걸쳐 축조된 세계가 아니니까.. 독자로써는 이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게 됨  서유요원전 1-10   다이지로 모호로시왤케 재미없노???????????????????????????????????????????이게 도대체 왜 작가의 대표작이자 최고작으로 꼽히는 거임?????? 개빡쳐서 400페이지 짜리를 10권까지 논스톱으로 쥐고 읽음. 언제 재밌는거 나오나 내가 보고만다... 근데 안나옴그냥 손오공 등장 - 적1등장 - 적2우연히 거기에 낌 - 세가지 세력이 중구난방으로 격투 - 손오공 ㅌㅌ이 패턴의 무한반복 ㅈㄴ지겨움 우연을 이렇게까지 남발하는 것은 양아치가 아닌가?엄청나게 좋아하는 작가인데 이렇게 개노잼일 수가 있다는 점이 놀라움비슷한 맥락..

임시저장소 2024.08.12

냄새를 돌려줘

에- 오늘부로 와병의 종식을 선언한다- 그동안 일본 만화를 많이 읽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해본다. 총 8일 정도 얼음 주머니를 열심히 교환해 가며 앓았다.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거동이 수월해진 게 느껴지길래 화장실과 집 청소를 했다. 코로나는 이제 감기처럼 되어버린 느낌이다.  엄청나게 아프지 않은 대신 길게 겪는하지만 한 가지 차이가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간장의 냄새 정도는 희미하게 맡을 수 있지만 식초 냄새는 아무리 킁킁거려도 모르겠다.가장 적응이 안 되는 것은 화장실에서 no2 해결하고 물을 내릴 때 그 어떤 냄새도 나지 않는 것이다. 꽤 큰 상실감을 느끼는데 배변으로 스스로의 상태를 체크하는 짐승적 본능 때문이 아닐까 싶음음쓰 버릴 때는 편함평소 오각 중 하나를 포기하라면 당연히 후각..

임시저장소 2024.08.12

삼체 봄

재밌었다 그런데 왜 시청률이 기대보다 덜 나왔다는지는 알겠음 마음이 가는 캐릭터가 한 놈도 없음 특히 그 나노섬유 개발한 짭젤리나 졸리 생긴 것도 부자연스러운데 연기는 더 부자연스러움 그 눈 ㅈㄴ크게 뜨고 입 벌리고 경악과 공포에 벌벌 떠는 표정 넘나 불쾌하고 평소에도 왤케 입을 처 벌리고 있는 것임??? 천재과학자라는데 지적 면모1도 없고 애새끼 같이 구는게 걍 어노잉 빗치임 아니 그리고 pc하겠다고 여자 물리학자 캐릭 만들어놓고(원작에선 남자라고 함) 까만브라팬티씬 얼탱이가 없네 그나마 기억에 남는 건 통속의 뇌 윌인데 첫 등장씬에선 넘 충격받음 뭔 메디치가문 초상환줄 저렇게까지 비호감 랩틸리언 상인 배우가 대중극에 나오는 건 좀 너무한 거 아닌가.. 그래도 순정남 짓거리 할 때 눈물 좀 흘림 암 진..

임시저장소 2024.08.07

코로나!

파로마! 톤으로.. 요즘 애들은 파로마가 뭔지 모르겠지 암튼 걸렸다 목 아프고 냄새 안 나길래 자가키트하니 콧물 용액 떨어뜨리자마자 두 줄 개꿀인점은 다들 폭염으로 아우성일때 이불 발 끝까지 덮고 있어도 닭살 돋음 마침맞게 책도 쥰내 빌려놔서 (나의 빛을 가리지 말라 -제임스 윌리엄스/ 서유요원전1-5 - 다이지로 모로호시) 책 읽고 쭈꾸미볶음이나 먹으면서 자가격리해야겠음 --- 발병 전날 한강 수영장에서 몽골 힙스터한테 헌팅당함 인스타 알려달라길래 how old r u 하니 스물!!!네살!!!!! 나 두달 뒤에 사십이다 하니 선글라스 뒤의 흔들리는 눈동자.. 이건 자랑 안 할수가 없어서 씀 weekday 내내 지옥의 시간을 겪었는데 이 헌팅으로 반나절은 신났음 복받으십쇼 그리고 ㄹㅇ시대의 변화를 느낀게..

임시저장소 2024.08.05

남자의 말

https://youtube.com/shorts/twNheAm92is?si=EJVo99ODvS_9Zgww     https://digthehole.tistory.com/5140 :) 와 ㅠㅠ의 대환장 콜라보사건 내용 : 대형병원 근무하다 짤린 남간이 간호대학생들 상대로 지랑 섹스하면 취업시켜주겠다 사기치고 성착취하다 걸림나는 여기서 우편 여성의 반응을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관심도 없어digthehole.com https://digthehole.tistory.com/3424 말이란 을매나 부질없게요contempt - 경멸condescending - 본인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짐짓 겸손한척하는거patronize -  가르치려듬. 깔봄   loathe - 좆나 싫은 (hate보다 강한 의미) 빅뱅이론 재..

임시저장소 2024.07.23

오리가 걸어오는군요

습도가 높아지니 오리가 이렇게 거리낌없이 도보를 이용함흐린 날엔 식물의 녹색이 더 선명해진다.  자전거를 탈 때 몸에 닿는 미지근한 바람도 기분이 좋고중랑천 모래사장엔 청둥오리들이 몸을 둥글게 하고 앉아 있고 오리를 관객삼아 노인이 꽹과리를 침집에 오는 길엔 굵은 빗방울이 떨어졌다. 이왕 젖은 거 옥상에 가서 비 좀 맞다 들어왔다.  전시때 받은 세련된 냄새가 나는 샤워젤로 몸을 씻고 오랜만에 친구와 통화

임시저장소 2024.07.20

내맘대로 펑크백선 28 - 비프리 x 허키 시바세키 : INDO

이렇게 가슴을 울리는 힙합은 처음이야 아니 진짜 서울살면 저거 너무 와 닿잖아 인도 ㅈㄴ없음 참고로 강북은 더 없다 자동차 오도바이 자전거 킥보드 보행자가 뒤얽혀 이동하는 혼돈의 캐오스  사실 개인적으로는 서울 너무 안전한 도시라 어느정도의 위험요소가 있어줘야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이번 시청역 사고 보니까 자동차 너무 무서운 물건이다게다가 도로 위의 행태를 관찰하다 보면 보행자보다 자전거가 우선이지, 자전거보다 자동차가 우선이지,약자일수록 알아서 조무려야 한다는 천민 자본주의적 사상의 팽배를 느낄 수 있는데전에 쓴 여행기에서 몇 자 복사해오겠음(중략)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도 내게는 놀라웠다.내가 길들여진 대로 차 먼저 지나가라며 서 있으면 차도 그자리에 가만 서 있음서로 그렇게 가만히 서있다가 먼..

임시저장소 202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