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타락한다(Power corrupts)'라는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영국의 국제정치학 교수 브라이언 클라스의 인터뷰
정치지도자가 죄다 나쁜 놈인 이유:
애초에 훌륭하고 괜찮은 사람들은 공직 출마를 잘 안 한다.
사람들은 자신만만한 사이코패스에 일단 끌린다. 추진력 좋아 보이니까.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
1. 민주주의는 원래 나쁜 리더에 취약한 제도라는 걸 이해하고 시민들이 끊임없이 개입해야 한다.
2. 정치 자체를 악마화해선 안 된다. 그래야 좋은 사람들도 정치계에 유입된다.
3. SNS에 분노의 댓글 아무리 달아봐야 나쁜 리더는 무시한다. 조직을 만들어 오프라인에서 행동에 옮겨라.
출처:
안 그래도 며칠 전 산책하다 이 생각 했는데
민주당은 왜 이재명을 대선 후보로 밀었는가
주변 중도층들 저번 대선 때 죄다 무효표 던지거나 윤석열 뽑았음 발갱이 친구들은 심상정 뽑았고
그리고 이제 입을 모아 하던 말이 이낙연 나오면 뽑았을 수도 있지만 이었단 말임
평범한 사람들에게 이재명은 상당한 거부감이 드는 존재라고
너무 죽음의 그림자가 따라다니고 민주당 버전 이명박 같음 수틀리면 주요부위를 막 찢어버릴 거 같고.. 무서움..
근데 또 이낙연이 나왔으면 과연 승리를 했을까 싶은게
지금까지 대통령들을 쭉 보면 다 ㄹㅇ쌍남자들이시란 말임 (박근혜/문재인 등 후광이나 특수상황의 호혜를 입은 경우 제외)
아니 어떻게 사람이 바위 위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할 수가 있냐고
암튼 그래서 이재명의 라이징과 윤석열의 당선은 납득이 가는 결과라는 생각을 했음
뭐가 어쨌든 그 둘의 ball이 가장 커 보이는 건 사실이니까.. 국민들은 썅남자만을 원한다..! 근데 그게 바로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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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가장 원하는 사람이, 실은 권력을 행사하는 데 가장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에요. 그들은 주로 개인적인 자아 성취나 지위, 비틀린 나르시시즘을 위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권력을 얻으려 하죠. 문제는 이런 사람의 수가 불균형적으로 많다는 겁니다.”
( 명상원 이사진이랑 AT 뽑는 기준 중 하나도 저거랬음 일단 하고싶어 하는 사람은 안 뽑는다고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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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오호츠크 뉴스레터에 첨부된 브라이언 클라스 영상 링크
재밌고 유익함 인생의 11분을 투자할 만한 인터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