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거 89

오호츠크 뉴스레터 일러스트

그간 이런저런 일을 맡겨주신 조 기자.. 아니 조 편집장.. 아니 조 이사.. 아니 조진서님이!!이제 뉴스레터를 발간하신다.글을 씩씩하고 시원하게 쓰셔서 읽는 재미가 있다. 블로그에 쓰시던 글 처럼 날것의 느낌이 있음언제나 내가 문외한인 분야를 덕질하시거나 (e.g.경제)정치적으로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의 (e.g.트럼프 지지자) 입장에 대한 글을 써주셔서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시각이다. 요즘 입장의 차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데이 개노잼 혐오의 굴레를 벗어나 속편하게 사는 길은 결국 타인의 입장에 대해 생각하고 타협점을 찾아나가는 것 밖에 없는 거 같아 그려려면 담대함과 마음의 여유가 필수이고.. 여기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파야겠음 아무튼 오호츠크라는 타이틀에 맞추어 범고래를 그렸다. 명태로 하..

만든거 2024.11.11

SEOUL PUNX 전시 기록

안녕하세요 유진정 입니다. 요즘 저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두 번 명상을 합니다 러닝을 할 땐 능엄주를 듣습니다. 이거 들으면 1km 더 뛸 수 있습니다 명상 시작하고 많은 것들을 끊었죠 술, 담배(최근), 기타 등등. 인연도 정리를 많이 했습니다. 이 말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말하지 않으면 저를 펑크족이라고 상상하실 수도 있잖아요. 석가모니는 함구도 거짓말의 연장이라고 설법하셨답니다. 서울펑쓰는 2003년부터 2017년 까지의 홍대 펑크씬을 기록한 사진집입니다. 7년 전 이맘 때 졸업앨범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다. 10일짜리 명상코스에 참여해 묵언하는 동안 생각을 곰곰히 해봤는데 이걸 만들어서 세상에 내놔야지만 졸업을 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가끔씩 이렇게 앨범을 펼쳐봅니다. 펑크씬이라는 학교에서 얼마나..

만든거 2024.07.09

공지사항

음..  2024.06.05 19:38 신고                        블로그 찐팬이라 열심히 찾아갔는데 옹기종기 모여계셔서 인사도 드리기 민망했네요 ㅎ 뭔가 어떻게 오신거까진 아니더라도 인사 정도는 했으면 한마디라도 했을텐데.... 좀 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유진정님도 낯가림이 심하신가 보네요 여기 글 보면 활발 하실줄... 뭔가 소통의 갤러리일줄 알았는데...  --  이 답글 보고 기억난 건데 이제 전시하니까 인스타를 다시 깔았단 말임쓰레든지 뭐시긴지 트위터 같은 기능이 추가되었더라고 그리고 첫화면에 뭔 글이 떠서 강제 일독 했는데 자기가 전시를 보러갔는데 작가가 자기한테 관심을 전혀 안 보였고 다른 사람들이랑만 이야기 중이었다는 거야 그래서 빡쳐서 언팔했고 앞으로 그 작가건 안보겠..

만든거 2024.06.05

블로그 제한 해제와 더불어 전시소식 전합니다

내일 시작합니다. 졸업앨범이라고 생각하며 제작했던 SEOUL PUNX의 사진들과 제가 엄선한 갓띵펑크쏭들의 MV/가사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서울펑쓰는 품절이지만 연계되는 진을 몇 권 뽑아 두었구요 서울펑쓰도 한 권 가져다 놓을 테니 재발매 문의 주셨던 분들은 이번에 읽어보셔요별도의 오프닝은 없으며 첫날 제가 상주하고 있겠습니다.일일히 초대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오십쇼.. 아니 와 주십쇼..(하트)5.31 금요일부터  6.30 일요일까지EXHIBITION. 31.5.2024 till 30.6.2024 @space___ant종로 삼일대로 437 건국빌딩 인사관 406호금 13:00-19:00 토일 13:00-18:00 ( 금토일 운영 ) 포스터/핸드 아웃 디자인: https://www.instagram.c..

만든거 2024.05.30

VISLA 바벨의 진 도서관 인터뷰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유진정. 만화를 그리고 글을 씁니다. 최근 몰두하고 있는 주제는 현대인의 정신병과 명상입니다. 진 제작자 / 수집가인가? 제작자에 가까운 듯. 가지고 있는 것 중 가장 아끼는 진, 또는 주변과 주고받은 진이 어떤 것인지 소개해달라. 1. 츠즈키 쿄이치의 도쿄 스타일 정식출판된 사진집이지만 집요한 비주류 정신을 담고 있어서 진에 가까운 출판물이라고 느껴진다. 며 저자가 주변인들의 방을 찍어 제작한 사진집이고, 그래서 정물을 찍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펄펄 뛰는 활기가 있다. 살고 있는 거리는 방의 연장이라는 말도 와 닿았다. 절판된 책이고 너무 갖고 싶어서 블로그에 글을 썼더니 어떤 분이 중고 매물을 링크해 주셔서 구했다. 감사하게도 그다음 해 독자 분이 한 권을 더 주셔서 그건 내가 ..

만든거 2024.03.15

내 말이 맞아 : 효도앤베이스 대담집 제작

(중략) 빡빡하게 가면 이런 게 사실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근데 씨발놈아 미친새끼야~ 그냥 꼽 주면서 잘 넘어가고 모든게 서로 용서가 되고.. 에어컨 고장나서 개 더웠지만 다들 즐겁고. 이게 바로 DIY에서 나올 수 있는 행복감이다, 그래서 그날 저도 너무 재밌었어요 이재,석훈: 다행이다. 허: 별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누가 한 시간 늦었다, 이런 게? 허: 아니 이 모든 게. 일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 이 모든 게 무슨 대단한 경제활동이 아니고 이걸 안 하면 우리가 다음 날에 엄청난 손해를 보고 그런 게 아니니까. 큰일 날 일이 아무것도 없으니까 이: 이게 너무 잘 됐으면 좋겠어. 막 이러면요. 당연히 누가 늦으면 감히~~ 우리 작품을 하는데 너가! 허: 감히!! 감~히~..

만든거 202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