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펑크백선 20 - 시드 비셔스 마이웨이 섹스피스톨즈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그리고 펑크보이들이 인생의 어느시점에서 스스로를 시드 비셔스와 동일시해버리는 현상을 너무 많이 목격함 요새 연예인 따라하는거 보고 아이유병 설리병 이런식으로 부른다던데 시드와 낸시병도 만들어야됨 그놈의 자물쇠 목걸이 시팔 (나도 하고 다님) 그러나 이 영상만큼은 왠지 좋음 스스로의 삶에 비장미를 한껏 부여하고 있는 중년남성의 자아도취 같은 건 아무래도 비꼬아 주고 싶은 것이 사실 임시저장소 2018.10.15
내맘대로 펑크백선 18 - 라디오 헤드 Creep 지난 백선 보기 오랜만에 클럽에 갔다. 퍼피라디오 말립씨가 디제잉을 한다길래 가봤는데 중간에 갑자기 크립을 틀었음. 이태원 클럽에서 크립 떼창하는걸 듣게 될 줄은 몰랐기 때문에 신선한 경험이였다. 그리고 집에와서 크립 치는데 일전에 소장님이 쓴 다크 쏘울 포스팅이 생각났음 http://blog.naver.com/tapestry/221319027696 크립은 남자의 다크쏘울에 관한 노래이다 중2병 환자가 지맘대로 이상화 시켜놓은 존재에게 스스로의 추악함을 한탄하는 가사인데 그런 점에서 펑크같다고 느낀다. 펑크밴드들 노래는 멜로디만 신나고 가사는 슬퍼 임시저장소 2018.07.25
내맘대로 펑크백선 17 Pulp - common people 그 여자애는 그리스에서 왔고, 학구열이 대단하지 성 마틴 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했고 거기가 바로 내가 걔를 낚은데야 걔가 말하길 자기 아빠가 엄청 부자래 그래서 나는 그럼 나 럼앤콕 마셔도 되냐고 그랬지 걔가 그러래 그리고 뭐가 좀 잘 되어가나 하는 순간에 걔가 말하길 "나도 서민들처럼 살아보고시퍼 서민들이 하는거 하면서 보통사람들이랑 자고 싶어 너같은 보통사람이랑 자보고싶다고" 그상황에서 내가 뭘 할수있었겠어? 그래 그럼 내가 뭘 할수있을지를 생각해볼게. 라고 그랬지 일단 수퍼마켓으로 데려갔어 왜그랬는지는 모르겠다만 어딜 가긴 가야 될거 아니냐 그래서 거길 갔지 거기서 걔한테 흙수저 코스프레 좀 하라고 그랬어 근데 걔는 그냥 웃더라고 그러더니 나보고 너무 웃긴데 그래서 그래. 라고 대답했지 여기서 너말고.. 임시저장소 2017.08.22
내맘대로 펑크백선 16 - Cock Sparrer 이름에 cock자 들어가는 무수한 펑크밴드 중의 하나인 칵스패러이다. 72년도에 결성되어 현재까지 활동중이신 장수밴드인데 그럼 이 아저씨 아니 이 영감님들 대체 몇살이냐? 펑크밴드의 장점 중 하나는 보컬이 약처먹고 일찍 죽지 않는한 그 수명이 길다는 것이다. 케언즈 여행할 때 펍 지나가다가 포그스 공연하다는 사인보드 걸려있길래 이름만 같은 다른밴드겠지 하다가 그 포그스라 깜놀한 기억이 난다. CHCH에서 펑크공연 검색하다가 비즈니스 온다길래 아니 아직 살아있단 말이야 깜놀한 기억도 나고.. 근데 비즈니스 보컬은 작년에 죽었음 암튼 칵스패럴 젊었을 때 만든 노래들은 넘 찬송가나 운동권 노래같아서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멤버들이 불혹을 넘기고 나서 내놓은 Because You're Young 같은 노래는.. 임시저장소 2017.08.20
내맘대로 펑크백선15 - Sublime 지난백선보기 술자리에서 트는순간 모든이들에게 애수를 바가지로 끼얹어버리는 노래들이 있는데 The Pogues의 dirty old town 이나 이 서브라임의 Santeria가 그러하다. 오피셜 뮤직비디오도 존재하나 구린 관계로 퍼오지 않았다. 1988년 캘리포니아에서 조직된 스카밴드 서브라임은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대부분의 노래가 여름에 듣기 좋고 매우 Chill 하여 들으면서 출근하면 지각한다. 비버처럼 귀여운 얼굴과 호머심슨의 몸매를 지닌 보컬 브래들리 노웰은 이런류의 멋쟁이들이 종종 그러하듯 live fast하다가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die young 했다. 그가 죽고나서 남은 멤버들이 이상한사람 데려다가 Santeria를 가끔 공연하는거 같은데 처참할정도로 구리니 찾아 볼 필요는 없다. 임시저장소 2017.08.03
내맘대로 펑크백선 13 - Why Try To Change Me Now 노벨상 위원회가 노발대발하는 동안 밥딜런이 불러재꼈다는 프랭크 시내트라 원곡 Why Try To Change Me Now이다 피오나 애플버전으로 들어보도록 하자 I'm sentimental So I walk in the rain I've got some habits even I can't explain go to the corner i end up in Spain Why try to change me now 전 감상적이죠 빗속을 걷곤 한답니다 스스로도 설명하기 힘든 괴상한 버릇들도 좀 가지고 있어요 코너를 돌았을뿐인데 스페인에 와있을때도 있고 말이죠 근데 왜 절 바꾸려고 하시나요 I sit and daydream I've got daydreams galore Cigarette ashes There the.. 임시저장소 2016.11.10
내맘대로 펑크백선 11 - 몸을 말려 Nonstop Body 있는 놈들이 더 지랄이야 없는 놈들은 뺏길 수 밖에 배운 놈들이 더 지랄이야 무식한 놈들은 당할 수 밖에 예쁜 년들이 더 지랄이야 못생긴 년은 죽을 수 밖에 가사 딱 세줄ㅋ 개쿨 얼마전 남호주 널싱홈에서 근무하는 D모씨와 통화를 했다. 나 이렇게 무식하고 긍정적인 사람들이랑 일 같이 못하겠어 라는 말을 했는데 통화끝나고 나서 이 노래 생각났음 임시저장소 2016.08.19
내맘대로 펑크백선8 - 밥 딜런 왜 2탄 다음에 8탄이 오냐면 생각해보니까 펑크백선 비슷한거를 이미 몇 개썼다 후 이제 2개밖에 안남았군.. 암튼 8번째는 그린데이보다 더 더더더 더더더더 유명한 밥 딜런이다. 유명함의 기준은 부모님한테 물어봤는데 누군지 알면 더 유명한거고 모르면 덜 유명한거다. 암튼 밥딜런에 대한 설명을 내가 굳이 할필요는 없는거 같고 Gotta Serve Somebody 라는 곡의 가사나 살펴보도록 하자 You may be an ambassador to England or France You may like to gamble, you might like to dance You may be the heavyweight champion of the world You may be a socialite with a long.. 임시저장소 2016.04.06
내맘대로 펑크백선2 - 그린데이 내맘대로 펑크백선 1 http://digthehole.tistory.com/1749 백선이라고 해놓고 반년만에 두개 썼다. 이렇게 된 이상 생전에 열개 채우는것을 목표로 삼도록 하겠다. 두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밴드는 그린데이이다. 너무 유명하고 아이코닉한 밴드라 사실 쓸 필요가 있는가 싶기도 한데 걍 쓴다 앨범을 7천만장 넘게 팔아치운 펑크계의 재벌 그린데이는 팝펑크 밴드라고 소개된다. 펑크부심부리는 펑크족들한테 저딴 새끼들이 무슨 펑크냐고 종종 까이며 셀아웃이라고 욕도 자주 먹는다. 그러고 보면 펑크의 종특 중 하나는 쉽선비 기질인듯.. 근데 사실 중년 빌리조의 빨강넥타이라던가 젤로 세운 머리라던가 아이라인같은건 쫌 거슬리긴 한다.. 그러나 그린데이를 셀아웃이라고 까는 쉽선비들은 모두 죽어야 한다. 왜.. 임시저장소 2016.04.06
내맘대로 펑크백선 6 -비키니 킬 Bikini Kill 오늘은 뭇소녀들의 귀감이 될만한 밴드를 하나 소개하도록 하겠다. 알만한 사람은 다아는 초쿨한 밴드 비키니킬이다. 꼬꼬마시절 이독순 여사의 인도로 인하여 접하게 된 밴드이고 그때는 사실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들으니 왠지 듣기가 싫군 정도의 감상이였으나 다시 들으니 개좋은데? 비키니 킬은 1990년 워싱턴에서 조직된 펑크락밴드이다. Riot Girrrl 무브먼트의 개척자중 하나이자 급진적인 가사, 끼깔나는 퍼포먼스로 악명높다. 멤버는 보칼 캐슬린한나 기타 빌리카렌 베이스 캐시윌콕스 드러머 토비베일로 구성되어 있다. 두장의 풀랭스 앨범과 컴필레이션, EP몇개를 내놓고 1997년 해체하였다. 너바나의 스멜즈라이크틴스피릿이 캐슬린한나가 커트코베인집 벽에다 갈겨놓은 낙서에 영감을 받아 작곡되었다는 일화가 유명하지.. 임시저장소 201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