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여성이에요

외국남자2

유 진 정 2015. 4. 13. 08:11

 

 

 

외국남자1 : http://digthehole.tistory.com/1334

 

 

 

 

 

 

출처: http://www.charismaman.com/

 

 

 

 

2007년 브리즈번에 도착했을때 몇주정도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하고 다운타운으로 나가 어슬렁거리며 도시의 분위기를 살펴보곤 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헌팅이 겁나 들어왔다.

 

내가 인상도 별로고 행색도 단출하고 헌팅을 자주 당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서울에선 몇 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던 이벤트가 하루에 서너차례 발생하고 있는것이였다. 그러나 딱히 즐겁지가 않았다.

 

왜냐하면 헌팅을 거는 주체가 외모가 상당한 비호감아니면 마인드가 후져서 당시 나의 짧은 영어로도 한눈에 후짐이 파악가능한 남성들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루는 날을 잡고 퀸스트리트였나 암튼 사람 제일 많이 오가는 길목 벤치에 자리를 잡고 관찰을 하기로 했음.

한 세시간정도 앉아있으니 아래와같은 상황이 반복적으로 목격되었다.

 

-젊은 아시안여성이 지나감

-호주남성이 다가감

-대화의 진행 패턴

하이 / 하이..(이때 아시안 여성 수줍게 미소를지음) / 어느나라에서 왔어? / 재팬,코리아,etc / 와우 유어 잉글리쉬이즈 베리굿~ / 아니야 ㅎㅎ / 여기온지는 얼마나 되었어? / 영혼없는 지껄임 블라블라 / 둘이 사라지거나 번호를 교환함

 

나는 저런 병신한테 번호주지 말라고를 외치고 싶었지만 그것은 솔직히 오지랖이고 아시안여성이랑 섹스하고 싶은 호주남성과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은 싶은 아시안 여성이 결합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면 모 그것으로 된것이 아닌가 싶기도 해서 닥치고 있었다. 

 

하지만 솔직히 저런부류의 남성들과 얽혀서 좋을일은 별로 없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작업 멘트부터가 너무 식상함 

 

아시아권에서 백인남성이라는 타이틀이 잘먹히다 보니 어중이 떠중이 븅신들까지 인종이라는 보잘것없는 조건을 앞세워 여성들을 날로 먹으려 드는 꼴을 보고있으면 씁쓸하다.

 

그리고 마음도 없는데 괜찮겠지 하고 섣불리 번호를 교환 했다간 불유쾌한일을 당할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아시아 여성에게만 접근하여 영혼없는 멘트날리는 백인남성이라는게 대게가 이런 종자들이기 때문이다.  

위의 사진은 마포구 모양이 수신한 메시지를 허락하에 촬영한 것임

 

단골클럽에서 만난 미국남성이 한국어과외를 받고싶다며 부탁하였다고 함. 

모양은 처음만난 사람한테 지 차사진을 보여주는 남성이 좀 멍청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그 클럽이 부비부비하는 클럽도 아니고 현재 본인이 과외를 뛰고있는 상황이기도 하여서 영업목적으로 카톡 아이디를 교환하였다고함.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남자가 보내는 메시지의 내용이 과외상담자의 그것이 아닌것 같길래 나 남자친구 있다고 하니 저런 답장이 왔다고.. 

위에 두개는 그렇다고 치고 마지막 메시지..그리고 사진;; 심지어 마지막 메시지는 일주일 뒤에 온것임

 

너무 후지잖아 

 

한국어과외받고 싶다고 하는거 브리즈번에서 영어 잘한다며 접근하는 남자들 패턴이랑 똑같은 거잖아

 

게다가 메시지에서 풍겨나오는 뉘앙스가 감히 똥양년주제에 백인남성인 나를 거부해부들부들 이런느낌이라 혐오스러움. 

 

홍대나 이태원 등지를 거닐다보면 자국 연애시장에서 배척받은 한풀이를 하려드는 외국남성들이 종종 목격되곤 하는데 그런자들이 한국여성들을 옆구리에 끼고 하대하는 꼴 보고있으면 부랄을 걷어차주고 싶지만 나는 사회화된 성인임으로 블로그에 글을 쓴다

 

그리고 솔직히 여자들도 문제임

아무리 언어장벽이 있다지만 대충 인상보고 몇마디 나누어보고 하면 여성으로써의 생존본능이 발동하여 견적이 나올텐데 백인남성이라는 후광에 눈이 가리워지고 순종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한다는 가부장제의 족쇄에 얽매여 그릇된 선택을 반복하다보면 이런 슈레기외국남성들이 주제파악을 못하고 끝없이 나대게 될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결국 고통받게 되는것은 여성임

 

얼마전에 외국남성 한국여성 커플 남자는 앞에 걸어가면서 담배를 뻑뻑피우고 여자는 혼자 짐들고 아기 타고있는 유모차 밀며 뒤에 따라오는거 보고 시껍했음. 그리고 여행할때 후진 남자들 껄떡대는거 일일히 쳐내기 귀찮음

 

아무튼 하고 싶은말은 남성을 선택할때 섹스를 잘할것인가 인품이 훌륭한가 여성을 인격체로 존중하는가 이런 중요한 것들을 살펴 보아야지 인종이라는 타이틀에 목맬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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