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장 출첵하는 초딩들과의 대담
나(이하 나) : (손가락으로 거북이 약올리는 영상 올리는 중)
초딩(이하 초) : 이런거 올릴때 조심해야된다
나: 왜인가
초: 사람들이 뭐라고 한다
나: 아 동물학대라고?
초: ㅇㅇ
나: 이게 학대는 아니지 않나
초: 요즘 사람들이 그렇다. 저번에 개주인이 강아지 목잡고 있는 영상이 올라왔는데 난리가 났다
초2: 근데 그 영상 솔직히 별거 아니였는데 너무 난리쳐서 좀 그랬다
나: 안타까운 현실이다
초: 그리고 연예인 관련 사진이나 글을 올릴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나: 왜냐
초: 아미들 쳐들어오면 망하는거다
(전시사진 중 지하철 모녀를 찍은 사진을 보고)
초: 이런거 찍으면 안되는거 아닌가
나: 되는게 있고 안되는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 나름의 필터링은 하고 있다. 이 사진의 경우 특정인임을 식별할 수 없다.
초: 우리는 초상권이 없다고 한다.
나: 그런가?
초: 미성년자는 없다는데
나: 그건 이상한데
(검색결과 미성년자도 초상권이 있으며 부모가 대리로 권리 행사 가능)
나: 집에 안가나?
초: 몇시에 문닫나
나: 8시
초: 그때까지 있지 뭐
나: 혹시 공부를 엄청 잘 하는 오빠나 언니가 있어서 가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당하는...
초: 아니.
나: 난 밥먹고 올거다
초: 기다리겠다
나: 헐 진짠가 나 대신 전시장 잘 보고 있어라
초: ㅇㅇ
(밥먹고 오니까 아무도 없음)
초: ㅎㅇ
나: 또 왔나 멤버가 바뀌었다
초: 앞으로 우리반 전체가 한번씩 다 올것이다
나: 그런가
초: 우리 처음왔을때 어땠는가
나: 정말
초: ?
나: 시끄러웠다
초: ㅎㅎㅎ
나: 요새 유튜브 뭐가 재밌나
초: 0000 완전 장난아니다. 막 금색 락카를 뿌리고 ㅁㄴㅇㅎㄴㅁ
초2: 벽돌로 쌓고 ㅁㄴㅇㄻㅎㄴㅇ
나: 대체 뭔소린가? 한명씩 말해달라
초: 불법주차 한 차에 그렇게 정의구현 하는거다 한두번이 아니다
나: 그게 말이 되나? 그렇게 되면 고소당할텐데?
초: 그래도 맨날한다 완전 최고
나: 뭔가 이상하다 걔네 이름이 뭐라고?
초: 0000
나: 검색해보자
(검색 후)
나: 주작이란다. 관련 영상은 모두 내려갔다고..
초/초2: 헐!!!!!!!
나: 그럴거 같았다 애초에 말이 안된다
초: 사기다!!
나: 그렇지
초: 그 사람들 그럼 지금 감옥 가 있나?
나: 거기까진 안나와있는데 아마 감옥까진 안갔을거 같다. 우리나라법은 사기에 관대하다
초: 그리고 애들한테 나쁜짓하는거도 처벌이 너무 약하다 저번에 그 000 15년 받았는데 그사람이 15년후 나오면 애는 그때 스물몇살이지 않나!
나: 문제가 있다
초: 감옥도 너무 좋은것 같다 솔직히 박근혜 방엔 티비도 있고
나: 감옥이라도 대통령들은 대우를 좀 받는거 같다 근데 우리가 보기엔 편해보여도 본인들은 나름 괴로움이 있을것
초: 얘 별명이 남생인데 오늘 북한말 맞추기 퀴즈 너무 잘맞춰서 이제 대동강 남생이다
나: 학교에서 북한말 맞추기 퀴즈를 하나
초: 그렇다. 도덕시간에
나: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는가
초,초2: ㅇㅇ ㅇㅇ
나: 이유는?
초.초2: 평양냉면!!!!!
나: 이것은 밀웜이라고 한다. 맛있게 생겼지 않은가
초: 그렇다
나: 이렇게 살아있는걸 집을 수 있다
초,초2: (집는다)
나: 징그럽지 않은가
초: 전혀
나: 이것이 미래의 식량이 될 것이다. 나와같이 사업하지 않겠는가
직원: 그거 하세요 정부보조금도 나와요
초: 좋다 동업하자
초: 나도 유튜브 할거다
나: 얼굴 공개하고 할건가
초: 물론이다
나: 위험할 수 있다
초: 어째서?
나: 당신의 방송을 본 이상한 아저씨가 당신이 너무나 마음에 든 나머지 찾아와 혼자 집에 갈때 납치할 수도 있지 않는가
초: 그렇게 되면 남자의 주요부위를 이렇게 발로 확
나: 좋은 정신이지만 아무튼 신중해야 할 일이다.
초: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