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구멍
초딩때부터 스트레스 상황에서 꾸준히 토를 해왔다. (+두통) 신경성이라고 하길래 그런 줄 알고 살아왔음
근데 요새 빈도가 좀 잦아져서 저번 주 내과를 방문함
선생님이 약간 매드사이언티스트 분위기를 풍겼는데 내가 들어가자마자 눈을 빛냈음
증상을 듣더니 신경성이 아니라 거북목으로 인한 소화불량이라며 내원한 다른 환자들의 케이스를 보여줌
그리고 거북목의 폐해에 대한 일장연설하심
그래서 뜬금포로 후두부랑 흉쇄유돌근에 주사 시술 받고옴; 뭔지 모르겠는데 즉시 목 각도가 좋아지긴 했음. 보톡슨가?
찝찝한 점 : 이 시술이 그렇게 효과적이라면 지금쯤 범용화가 되었어야 하는거 아닌가
납득가는 점 : 베개를 높게 하고 잔 날 두통과 함께 깨어나 토하면서 하루를 시작한 적이 종종 있어서 자세와 두통의 상관관계를 의심한 적이 있음
암튼 그래서 요새 자세 교정에 대해 알아보고 있고 몇 가지 방법들을 정리해봄
1. 스탠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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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렙튼 원터치 스탠딩책상 2A4-DUAL
COU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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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할때 서서 하는데 아직까진 큰 효과를 모르겠음
높이 조절이 유압식 수동인데 힘이 꽤 드는 편. 조절할때 욕나옴
그리고 높이 최대치로 하면 책상이 앞으로 튀어 나오는데 무게 중심이 좀 위태로와짐
제일 낮게 해뒀을때 모니터 높이가 딱이라 오히려 이렇게 해두고 자주 쓰게 되는듯
밥먹고 바로 컴터 쓸때 소화 잘되는건 좋음. 다만 몰입도는 좀 떨어짐
2. 메켄지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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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좋은데 그러고 보니 최근 소홀했군
몇년 전 이드페이퍼에 누가 링크해줘서 알게됨(은인)
그리고 정선근 교수 다른 영상에 자기는 폰 볼때도 절대 고개 안 숙이고 팔을 들어 눈높이에 맞추고 본다는 거 있었는데
나도 이제부터 그렇게 할 것임. 보기엔 좀 웃긴데 두통을 없엘 수 있다면야
3. 수건 베개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6987480&memberNo=25786904
#목통증 #거북목 베개 선택법
[BY 차병원] 충분한 시간을 자고 일어났는데도 목이 늘 뻐근한가요? 거북목이 심해 걱정인가요? 목 건강...
m.post.naver.com
그 유명한 수건 세 장으로 하는건 번잡스러워서 못해먹겠고 일단 집에 그 사이즈 수건이 없음
그래서 링크 글처럼 비치타올 한 장으로 만들어서 베고 자는데 아주 만족스러움. 지금까지 왜 베개를 베고 잤나 싶음
4. 조깅
거북목과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달리고 난 날은 두통이 안생김
문제는 두통이 먼저 생긴 후엔 달릴 맘이 전혀 안듬
거북목과 별개로 좋은 활동이라고 봄. 뛰고 집에와서 샤워하면 기분이 아주 좋음
5. 흉쇄 유돌근 마사지
https://onemanproject.tistory.com/153
긴장성 두통 잡는 흉쇄유돌근(목빗근) 마사지 및 스트레칭
지난 포스팅에 다뤘던 후두하근과 마찬가지로 긴장성 두통(경추성 두통)에 영향을 주는 흉쇄유돌근(목빗근)의 마사지와 스트레칭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흉쇄유돌근(목빗근)은 흉골과
onemanproject.tistory.com
꽤 즉각적으로 두통이 해소됨
오늘도 아침부터 두통이 있어서 돌아다니는게 꽤나 빡셌는데 집에와서 이거 오분 하니까 좋아짐
손가락으로 하다 힘들어서 나무괄사로 함
그러더니 갑자기 잠이 미친듯이 쏟아져서 한시간 동안 쓰러져 잤고 일어나니 두통이 말끔히 사라짐
저 귀 뒤 부분 누르는 거 전에 안마사가 가르쳐 준 부위이기도 한데 여기가 중요하긴 한가봄
암튼 위의 방법 중 가장 즉각적으로 증상을 개선시켜 주었음으로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