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지기 쉬운 마음 : 효도앤베이스

리뷰예요/움억 2021. 11. 26. 23:01

마이크로서비스에서 만난 허키씨가 저희 새 밴드 사진을 찍어주시죠 했을때 처음엔 거절했다.
왜냐면 일단 어색하고.. 각잡고 찍는 것 보다 그냥 존재 중인 뭔가를 찍는게 재밌으니까

그랬는데 저희가 기대치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라는 말과 엄근진한 표정이 너무 웃겨서 알았다고 해버렸고 바로 후회했다. 그러다 촬영 전날 이재씨가 보내준 데모를 들어봤다

24트랙이라 1차로 놀랐고 곡들이 너무 신선해서 2차로 놀랐다. 180도 바뀐 들뜬 마음으로 촬영장소로 향한 기억이 있다.

암튼 그랬는데, 이달 초 정식앨범이 나왔다. 파일은 이미 있지만 전무후무한 음반이 되리라는 예감에 구입

창의적이다/헐뭐냐?!?/레퍼런스범위가엄청나다/생명력이빠져나가는것같다 등의 주변의 평가

개인적으로 앨범의 키워드는 고독과 부서지기 쉬운 마음 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솔직해서 듣고 있으면 옆에 누가 있는 거 같다.

가사에 죽음과 부모님이 자주 등장하고 개드립 같은데 잘 들으면 졸라 딮하고 슬프다.
아무튼 설명은 이만 줄이고 곡들을 링크한다. 디지털 음원 13불 앨범 22불
근데 이렇게 노랠 다 올려놔 버려도 되는거여??????

https://hyodoandbass.bandcamp.com/track/giant

거인 giant, by Hyodo and BASS

from the album Hyodo and BASS - 1집

hyodoandbass.bandcamp.com

나는 거인
내키는 300미터 63빌딩 보다 조금 크지요
나는 그냥 걸어다닐뿐인데 왜나를 못잡아서 안달이야
아몰라
다밟아죽여
다죽여버려
어쩔수없잖아
어쩔수없단말야
나는 거인
난 너무나 외로워 내 이상형 280미터의 미인
아몰라
혼자살거야
영원히
어쩔수 없잖아 아몰라 (모두밟아버려야지)
다밟아죽여 (이런개미같은놈들)
다죽여
너흰 너무 작잖아 나만 졸라 크잖아

https://hyodoandbass.bandcamp.com/track/lately

근황 lately, by Hyodo and BASS

from the album Hyodo and BASS - 1집

hyodoandbass.bandcamp.com


어릴적기억별로없어
살다보니까 지워졌어
수많은 얘기들 속에서
난 미끄럼틀 타고
따스한 추억의 품으로
썰매를 타고 휘날리는 눈보라 속으로
기억저편에서
날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
요즘에 나는 별일없어
마을버스에 앉아있어
어디쯤 내려야할지
이미 지나버린것은 아닐지
난 아빠랑 손잡고
절벽아래를 내려다봐
시간이 멈춘듯
고요한 바람을 맞으며
나는 괜찮아요
파란바다속으로 풍덩


https://hyodoandbass.bandcamp.com/track/thai-surf

태국서프 thai surf, by Hyodo and BASS

from the album Hyodo and BASS - 1집

hyodoandbass.bandcamp.com

All the boys are planning their trip
To where the girls and the mangos are fresh
Because their uncles said the chance won’t come again
But the uncles are planning their trip
To where it’s quiet and papayas are wet
One more chance to gamble their regrets into gold

Or just maybe maybe
Fall in love at the beach
Or simply reinforce the fact that he is a nobody back home
Just a man back home

Had a taste of the local cuisine
And a torrented independent film
Made him feel different
Feel like the man back home
Back home
And the girls were taking their pick
From all the fishes they caught on their trip
Tasted familiar, tasted like the sea

Or just maybe Maybe
A revelation at shore
Could it be could it be that she is a nobody back home
Just a wife back home


https://hyodoandbass.bandcamp.com/track/hof

호프 hof, by Hyodo and BASS

from the album Hyodo and BASS - 1집

hyodoandbass.bandcamp.com

자꾸 왔다가 다시 갔다 지랄이야
머리 나빠서 모르겠다 이말이야
하고싶은 말이 있음 이메일로
조금 이쁘다고 이러는건 좀 아니야
아니야
이쁜 것도 아니야 성격이 좋잖아 그것도 아니야
머리가 좋잖아 아 보통이야
몸매가 좋잖아 전부 사진빨이야
너무 가까이 오지마 내 자리야 내맘이 어떻든 니가 무슨 상관이야
너의 웃는 얼굴이 웬지 부담스러
돈 좀 있다고 이러는 건 좀아니야
아니야
그거 좆도 아니야 좋은집 살잖아 전부 거짓말이야
열심히 살잖아 전부 거짓말이야 그래도 좋잖아


https://hyodoandbass.bandcamp.com/track/itll-be-ok

괜찮을거야 it'll be ok, by Hyodo and BASS

from the album Hyodo and BASS - 1집

hyodoandbass.bandcamp.com



난 너가 어떤사람이든 괜찮아
가끔 짜증을 부려도 괜찮아
만약 전과가있어도 난 좋아
숨겨놓은 자식이 있다해도
오케이 코케인
마약 중독자라면
미리 알려줘 살다보면 누구나 그럴수있어
괜찮아 괜찮아
남들이 뭐라해도
괜찮아 괜찮아
다 닥치고 꺼지라고해 그러면 되잖아
누구나 문제 한두개쯤은 있잖아
예수님 역시 치명적인 약점 있을꺼야
아주 오래전부터 그래왔지 어차피 모든 생명은 다 죽어
다죽어
그래서
난이노래를불러
다죽어 다죽어
널 위해 온맘을 다해 기도할꺼야 다 괜찮을거야 다 죽여버릴꺼야
다함께 오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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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2
  1. ㅇㅇ 2021.11.27 01:14 Modify/Delete Reply

    신도시 가시나여

  2. ㅇㅇ 2021.12.01 13:11 Modify/Delete Reply

    노래 개좋네여 좋은 노래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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