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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싶은 너. 굿즈의 의의 <오늘도, 기념>
포스터가 괜찮으면 전시도 괜찮은 경향이 있다. 그래서 다녀온 국립 민속 박물관의 전시 오늘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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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박물관은 처음 와보는데 건물이 희한하게 생김
사이비 교단 본부나 모탈컴뱃 배경 같음
저 너무 올라가야만 할 거 같은 기단에는
올라가지 마시오. 라며 배리어 스탠드가 쳐져 있었는데 대체 why?
어떻게 봐도 그닥 민속적이지는 않은 느낌이길래 검색을 해보니
여러 국보에서 원형을 따와 프랑켄슈타인처럼 짜집기해 탄생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화엄사에서 요만큼 금산사에서 요만큼 이런 식으로
1960년대 당시에도 건축가들의 반발이 엄청났고 여전히 근본없는 디자인이라고 까이고 있으며
그래서 2030년에 헐릴 예정이라고!
근데 또 그 무근본 키치한 디자인이 외국인들한테는 잘 먹히는듯
딱 나 아시아 갔다왔다~ 라는 느낌으로 사진찍기 좋은..
실제로 한복 차려입은 외국인들이 저 앞에서 셀피를 엄청 찍고 있었다.
헐고 나면 세종시로 이전한다는데 관람객의 절대다수가 외국인인 상황에서 그래도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