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바뀐 직원이 영 별로임
뭐 물어보면 귀찮아 하는 티 팍팍내고 그 일진여고생이 꼽주는 느낌으로 매사를 응대한달까
갈수록 태도가 구려지길래 고객의 소리함에 바뀐 직원 근무태도 개별로. 라고 써서 집어넣고 귀가하는데
전기자전거 시동 걸다 구름. 심술을 부리니 사고가 찾아오는군
근데 자빠링하는 순간 주변의 아줌마 청년들이 막 달려와서 아가씨 괜찮아요?? 하고 자전거 세워주고 옷 털어주고 하는거 넘 고마웠음 이럴 때는 한국 사람들 참 좋은 거 같음 기본적으로 친절하고 문제해결력 좋고
오늘도 목발 대신 등산스틱 짚고 다니다가 그 촉 부분 감싸는 고무 잃어버려서 두리번거리고 있으니까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대신 찾아줌. 그니까 사회에 진짜 다 양면이 있다니까
선 넘음 = 인정있음 / 여유없음 = 문제해결 빨리빨리
아무튼 그 와중 발목이 돌아가서 병원가니 골절이라고 반깁스 씌워줌
이것은 인생 두번째 골절
첫번째는 중학생 때 쇄골이 부러졌는데 그때 골밀도 검사 결과가 골다공증 수준으로 나와서 칼슘 엄청 먹었고
최근 골밀도를 다시 쟀는데 개좋다고 나오길래 인체의 가소성과 운동의 효험을 실감함
체중부하 운동(점프, 달리기 등)으로 골밀도를 매년 2-8%정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그리고 몇년하니까 식단 따로 안했는데 LDL도 정상화 됨
뼈 붙는데 6주 정도 걸릴거라는데 발목 안 쓰고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봐야겠음

 진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