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요/움억

요즘 것

유 진 정 2022. 7. 4. 02:07

https://www.youtube.com/watch?v=xol9Eijwwhs&ab_channel=osinine


https://www.youtube.com/watch?v=V3l0FxY7GEc&ab_channel=utopia43



일전에 90년대 대중가요들은 (e.g.룰라 이상민의 랩) 참 파격적이더라, 라는 말을 홍기하 작가로부터 들음

그리고 춘천에 있는 나이트에 갔더니 막 투에니원 노래가 나오고... 라고 하셨는데
맥락상 투애니원이 옛날가수라는거 같아서 잠깐 충격을 받음. 난 나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로 나온 건 다 걍 요즘 거 같음

아무튼 90년대생인 기하님이 90년대 가요를 들으며 받은 충격이
80년대생인 내가 7080명곡들을 들을 때 느낌이랑 비슷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음.
이때 노래들 너무 신선해서 어떨 땐 좀 무섭게까지 느껴짐

90년대부터는 그 예술성이 대중성과 어느정도 융화가 되어 듣기가 많이 편해진 거 같음.
가수들도 말 안들 거 같이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70년대 가수들보다는 보통사람의 범주 내에서 행동 할 거 같은 느낌?


그리고 오늘 1996년에 나온 사이코닥터라는 만화의 후기를 읽었는데
부모의 과보호 아래 자란 요즘 아이들은 너무 자아가 비대하고 심리적으로 나약하다,
전쟁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위기감이 필요하지 않을까, 뭐 그런 내용이었음

최근 쏟아지는 MZ세대에 대한 논평과 똑같길래
<고전 일리아스에도 요즘 것들은 나약하다고 적혀 있다. 요즘 사람들이 특별히 약한게 아니라걍 후세대에 대한 비평은 다 똑같음>
이라는 인터넷 글이 떠올랐고 그 말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실제로 문명은 점점 늙고 약해져가는 것 같기 때문에..

새벽 공원에서 운동기구 돌리는 노인들을 보면서 역시 전쟁을 겪은 세대들은 강인하다고 느낌
그들이 향유하던 문화도 마찬가지이고

이게 막 좋고 나쁘고 그때로 돌아가야 하고 그런게 아니라 걍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함


https://www.youtube.com/watch?v=3f3ed4uQ7e0&ab_channel=MBCkpop


90년대 노래들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느낌이 참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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