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몸이 좀 안 좋길래 낮잠을 잤음
되게 정신없이 막 잠에 빠져들고 있는데 오른손이 천천히 들려 올라가는 거임
무슨 느낌이냐면 손이랑 침대랑 자석 같은 극이라 침대가 손을 천장쪽으로 밀어올리는 느낌?
다시 내리려고 했는데 너무 졸리고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길래 실패.
눈도 잘 안 떠지고 그냥 우와 뭐지 생각만 하고 있는데 이번엔 왼손도 올라가기 시작함. 약간 가위 눌렸을 때랑 비슷한 느낌
그러다 막 엄청난 편안함? 행복감?이 느껴지길래
아 이게 그 유포리아 라는 것인가 생각하다가 잠듬. 그리고 고양이가 다섯마리 나오는 꿈을 꿈
아무튼 꿈은 별로 안 중요하고 손이 왜 올라갔을까, 정말 올라간건가 아니면 내가 그냥 그렇게 느낀 것인가가 궁금함.
느낌이라면 꽤나 생생했음
몽유병 같은건가? 그리고 그 좋은 느낌은 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