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요/움억

내맘대로 펑크백선 26 - RATM

유 진 정 2022. 11. 5. 00:54

개잘만들었다 킬링인더네임옵!할 때 전율이.. 역시 발갱이 사운드 발갱이 나라랑 잘 어울리는군

본 김에 전에 써둔 거 같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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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쓴 글에 첨부한 킬링인더네임 오랜만에 들으니까 개좋다. 방안에서 헤드뱅잉했더니 두통도 완화됐다.
지금도 무한반복으로 틀어놓고 포스팅 중이다. 혁명과 선동의 빨간 싸운드.. 정말 최고야..

아무튼 RATM은 기타 톰모렐로가 모자에 빨간 별을 붙이고 나오기도 하고 체게바라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는 등
정치색을 확연히 드러내는 밴드이다.

비판적 사고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반자본주의를 외치는 밴드가 소니 레코드의 소유라는 사실이 어쩐지 이상하게 다가올 것이다. 물론 ratm은 거기에 대한 영리한 답변을 준비해 두었다.

노엄 촘스키가 반스앤노블(미국대형서점체인)에서 자기 책 파는 걸 반대하겠냐는 거다.
빈집 점거해서 스쿼트 하는 아나키스트 활동도 좋지만 자신들의 목표는 더 많은 이들에게 혁명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는 거다.
이런걸 뭐라고 하지? 영합주의? 어쨌든 맞는 말이긴하다. 아무리 거창하게 혁명을 외친들 듣는 사람이 없다면 허무해질 뿐이다.

그리고 소니 레코드는 제3세계 아동들의 노동력을 착취한다.
RATM이 소니 레코드를 정면으로 비판한 바는 없지.. 만 어쨌든 맨날 하는 말이 퍽더 시스템인데

그런 그들을 이용해 천문학적 수익을 올리는 소니레코드를 보며 자본주의의 관대함, 또는 극단적인 냉정함에 대하여 생각했다.

사상도 분노도 모순도 모두 시장경제의 품안에 포용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은연 중에 전달하고 있는 소니인 것이다.



다시 생각해보니 사상도 분노도 모순도 모두 시장경제에 비하면 좆밥이라는 메시지 같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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