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혐오함
할때마다 되게 distracted한 상태가 되고 약간 화나 있기 때문에 안 다치려면 빨리 끝내야 됨
1000개의 레시피 켜놓고 귀찮은 과정 다 생략해서 결국 창조적이 되어버리는 것이 나의 밥상임
블로그에 적는 레시피들은 가장 수고를 덜 들였는데 먹을 만한 것들이라 귀중함
이번엔 집에 썪기 직전 돌미나리가 있어서 제철 홍가리비탕을 끓여봤음 이마트에서 한 팩 5660원..
재료:
홍가리비700g
청양고추3개
마늘5쪽
양파반개
미나리 한 줌 (미나리는 무적권 녹색으로 아주 싱싱한 걸 사야됨 그래야 다듬는 수고를 줄일 수 있음)
과정:
쿠쿠에 밥 올림
가리비를 큰 냄비에 넣어 씻고 헹굼
고추2개 양파 반개 크게 썰고 (채수용) 냄비에 넣고
물 1리터 부어 끓이면서
미나리 다듬고 마늘 편으로 썰고 청양고추 1개 슬라이스 함
충분히 끓었으면 가리비를 넣고 냄비 뚜껑 닫고 7분 -10분 끓임
그때 마늘 편 투하
소금 1티스푼도 넣고 싶으면 넣음(안 넣어도 짭잘하긴함)
다 익은 뒤 청양고추 슬라이스랑 미나리 썰어 투하 후 여열로 익힘
쿠쿠가 완성한 밥을 덜고 간장과 버터 한 조각 넣고 비빔
가리비탕과 함께 취식
와사비장 만들어서 통통한 가리비를 찍어 먹어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