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맨 Alfred David

생물이예요 2013.04.19 18:39



여행중 만난 벨지움인간이 지네 나라에 미친사람 많이 산다며 보여준 영상. 


이 할아버지는 자신이 펭귄이 되어가고 있다고  매우 진지하게 믿고있다. 

다른 영상엔 날생선  꿀꺽꿀꺽 삼키는 장면도 나오는데 그 태연자약한 얼굴을 보고 있으면 허걱 지금 이 할배 연기하고 있는게 아니구나 딱 알수 있음

물론 멀쩡하던 영감님이 옆집아줌마한테 미친놈 소리 들어가며 펭귄코스프레 하고 다니는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인터뷰 영상을 잘 들여다보면 이 할아버지의 초점은 사실 펭귄이 아닌 자신의 사후 펭귄으로의 부활에 맞추어져 있음을 어렵잖게 짐작할 수 있다


1. 동물원의 펭귄으로 환생하고 싶다(남극등의 오지가 아닌) =  인간세상과의 접촉을 끊고 싶지 않다. 되도록 생존을 위협받지 않는 환경에서 지내고 싶다. 

2. 영상에는 안나오지만 이 할아버지가 이러고 다니기 얼마 전 차사고를 당한적이 있다고함. 큰 사고는 아니였다고 하지만  나이도 나이시고  아마 그때 죽음의 공포와 허무함에 대해 절감하지 않았을까 싶음. 그러고 나서 부활에 대한 컨셉을 잡아나가기 시작하셨겠지. 그 과정 중 펭귄은 소품으로 채택되었을 테고 


영생에 대한 바램은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완성시키기도 하고 독재자를 탄생시키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는 코미디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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