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세계 76

내맘대로 펑크백선 28 - 비프리 x 허키 시바세키 : INDO

이렇게 가슴을 울리는 힙합은 처음이야 아니 진짜 서울살면 저거 너무 와 닿잖아 인도 ㅈㄴ없음 참고로 강북은 더 없다 자동차 오도바이 자전거 킥보드 보행자가 뒤얽혀 이동하는 혼돈의 캐오스  사실 개인적으로는 서울 너무 안전한 도시라 어느정도의 위험요소가 있어줘야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이번 시청역 사고 보니까 자동차 너무 무서운 물건이다게다가 도로 위의 행태를 관찰하다 보면 보행자보다 자전거가 우선이지, 자전거보다 자동차가 우선이지,약자일수록 알아서 조무려야 한다는 천민 자본주의적 사상의 팽배를 느낄 수 있는데전에 쓴 여행기에서 몇 자 복사해오겠음(중략)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도 내게는 놀라웠다.내가 길들여진 대로 차 먼저 지나가라며 서 있으면 차도 그자리에 가만 서 있음서로 그렇게 가만히 서있다가 먼..

이런저런 세계 2024.07.06

난 요리가 싫어 - 간단 가리비탕

요리를 혐오함 할때마다 되게 distracted한 상태가 되고 약간 화나 있기 때문에 안 다치려면 빨리 끝내야 됨1000개의 레시피 켜놓고 귀찮은 과정 다 생략해서 결국 창조적이 되어버리는 것이 나의 밥상임블로그에 적는 레시피들은 가장 수고를 덜 들였는데 먹을 만한 것들이라 귀중함 이번엔 집에 썪기 직전 돌미나리가 있어서 제철 홍가리비탕을 끓여봤음 이마트에서 한 팩 5660원..   재료:홍가리비700g청양고추3개마늘5쪽 양파반개미나리 한 줌 (미나리는 무적권 녹색으로 아주 싱싱한 걸 사야됨 그래야 다듬는 수고를 줄일 수 있음) 과정: 쿠쿠에 밥 올림가리비를 큰 냄비에 넣어 씻고 헹굼  고추2개 양파 반개 크게 썰고 (채수용) 냄비에 넣고물 1리터 부어 끓이면서 미나리 다듬고 마늘 편으로 썰고 청양고추 ..

이런저런 세계 2024.03.26

두부 쪽파 비건 크림치즈

전에 어떤 분이 알려주셨는데 냉장고 안 두부 보고 떠올라서 만들어 봄 두부 한 모(290g) 호두 한 줌 올리브 오일 4스푼 설탕 1/2스푼 소금 1/2스푼 레몬즙 6스푼 다진 쪽파 약간 라임청 1/2스푼 을 모두 믹서에 넣고 갈아서 냉장보관 원래는 호두가 아닌 캐슈넛을 불려 쓰고 두부 한 번 데쳐서 물기 짜면 좋고 쪽파는 같이 넣어 돌리는 게 아니라 마지막에 썰어서 섞고 올리라는데 귀찮아서 대충 했고 맛있었음. 빵에 발라먹거나 야채 찍어 먹으면 굿 후무스 느낌도 남 일주일 내로 먹으라는데 난 4일 동안 소비할 예정 근데 저 레시피대로 하면 양이 꽤 많음으로 연두부(100g)를 사용해서 (연두부는 데칠 필요도 없음) 만들면 더 편할듯

이런저런 세계 2024.03.25

왕 쉬운 당근 쏨땀 만들기

먹다 찍어서 비주얼이 좀 그런데 걍 태국 쏨땀이랑 크게 다르지 않음 이렇게 만들기가 개 쉬울 줄 몰라서 약간 허탈함.. 이거 원없이 먹고싶어서 항공권 산 적도 있는데 준비물 당근1 양파반개 땅콩 몇개(or 아무 견과류. 난 호두 있길래 넣음) 다진 마늘 (갯수로 4개 정도) 청양고추2개 시판 레몬즙(레몬같이 생긴 통에 들어있는 거) 패퍼론치노 또는 홍고추 설탕 남쁠라 (남쁠라 이제 쿠팡에서 팜 이걸로 사셈) 1 당근을 채썬다 2 양파를 길고 가늘게 썬다 (당근 반토막 정도 길이) 3 설탕 한 숟갈에 레몬즙 남쁠라를 넣고 녹인다 (계량 안해서 정확한 양은 모르겠음 레몬즙 3 남쁠라 2 설탕1 정도? ) 3.25 업데이트: 양념 양 다 두 배 할 것 4 다진 청양고추와 마늘, 페퍼론치노 3에다 투하 후 휘저..

이런저런 세계 2024.03.03

영봉

늦잠자고 일어나서 옥상에서 차 한잔 때리다가 이거는 산이 부르는 날씨다 싶어 북한산으로 향함전기 자전거 쥰내 밟아서 3시 20분쯤 도선사 입구/백운대 탐방 지원 센터 도착전에는 도선사 입구까지 걸어 올라갔는데 그 길은 노잼이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자전거로 올라감급경사 부근에서 모터가 비명을 지르는 것을 느낌연휴라 그런지 백운대에서 내려오는 사람, 특히 외국인이 정말 많았다.시간도 늦고 해서 백운대는 못가고 영봉으로 가기로해발 640m 영봉은 도선사 입구에서 30-40분여밖에 걸리지 않는 만만한 코스지만 인수봉의 장엄한 풍경을 눈앞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또 백운대와의 갈림길인 하루재까지는 사람이 바글바글하지만 거기서 영봉 방향으로 트는 순간 길이 확 고요해지는데이 순간이 되게 드라마틱함 옛날에 소돔과 소..

이런저런 세계 2023.10.01

리조또 그리고 간단요리들

요즘 맨날 새우버거랑 싸이버거를 먹어치우고 있는 중인데 몸에게 미안해서 요리를 해봄 1번 리조또 음식에 대한 영감을 주는 yk_byun님 인스타에서 보고 레시피 여쭤봄    난 가지빼고 파프리카 다져서 넣음 버섯은 표고찬밥은 없어서 걍 밥 지어서 바로 넣음그리고 토마토 소스는 로제소스 사용. 리조또니까 좀 리치해야 될 거 같아서순서는 언급하신 그대로 따라했고 만들기 짱쉬움 미용실 갔다가 파마말고 한시간 반 기다리라고 하길래 저 그럼 밥 좀 하고 올게요 하고 집에가서 후닥닥 해먹고 돌아옴대존맛이었고 식어도 맛있음. 호박이 킥인듯 @yk_byun선생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쿠팡에서 프로세스드 치즈 1kg삼 그래서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 자주 만들어 먹고 있음만드는 법은 1 팬에 오일이나 버터를 두름 ..

이런저런 세계 2023.05.12

(내맘대로 펑크백선 27) 금요일 밤 gym은

매우 한산하며 어딘지모르게 아싸의 기운을 풍기는 자들만이.. (나포함) 조용한 공간에 지옥같은 랩이 울려퍼지길래 에어팟끼고 오랜만에 내 플레이리스트 틀었는데 너무 개같이 좋아서 쓰레드밀 원래 뛰려던 거 두 배 뜀. 나만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공유함 https://www.youtube.com/watch?v=SHSLdf3SSqQ&list=OLAK5uy_lmzVsPSGqLUQlU2kH3s-uJAY7IAPSeHnc&index=2&ab_channel=TheGits-Topic the Gits - Another Shot of Whiskey 전주부터 헉 소리 나옴 애틀란틱 레코드와 계약을 4일 앞두고 보컬 미아 자파타가 강간살해당한 비운의 밴드 새벽 두시에 술집에서 나와 걸어다가다 변을 당했다는데 저번에 김수영이 술 ..

이런저런 세계 2023.03.18

내맘대로 펑크백선 26 - RATM

개잘만들었다 킬링인더네임옵!할 때 전율이.. 역시 발갱이 사운드 발갱이 나라랑 잘 어울리는군 본 김에 전에 써둔 거 같이 올림 --- 어제 쓴 글에 첨부한 킬링인더네임 오랜만에 들으니까 개좋다. 방안에서 헤드뱅잉했더니 두통도 완화됐다. 지금도 무한반복으로 틀어놓고 포스팅 중이다. 혁명과 선동의 빨간 싸운드.. 정말 최고야.. 아무튼 RATM은 기타 톰모렐로가 모자에 빨간 별을 붙이고 나오기도 하고 체게바라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는 등 정치색을 확연히 드러내는 밴드이다. 비판적 사고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반자본주의를 외치는 밴드가 소니 레코드의 소유라는 사실이 어쩐지 이상하게 다가올 것이다. 물론 ratm은 거기에 대한 영리한 답변을 준비해 두었다. 노엄 촘스키가 반스앤노블(미국대형서점체인)에서 자기 책 파..

이런저런 세계 202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