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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35화 리뷰

유 진 정 2015. 3. 4. 21:35

기욤 왜이렇게 귀엽냐?! 옷 졸라 못입엌ㅋ


개인적으로 치장에 목숨거는 남성은 좋아하지 않는다. 어디 나갈때 막 거울앞에서 한시간씩 입었다 둘렀다 하고 있으면 기다리는 입장에선 지치고 중요한 것은 옷을 입었을 때 멋진 것이 아니라 벗었을 때 멋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멀쩡하게 생긴 패션고자남성은 사랑스러운 구석이 있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상 모든 패션고자 남성들이 모에한것은 아니다. 그들은 두가지 부류로 나뉜다. 


1.기욤처럼 신경을 안써서 옷을 웃기게 입는 부류와 
2. 일리야처럼 미의식에 문제가 있어 옷을 괴상하게 입는 부류


후자는 철학이 있다는 점에서 힘들다. 이들은 추한 의복을 구입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자본을 투자한다. 
게다가 고집까지 세다면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 아닐수 없다. 일리야의 옷장안 가득한 체크 셔츠들을 보았는가..?


꼬꼬마시절 만나던 남성과 이 문제로 다툰적이 있었다. 데이트를 하러 나가는 길 치마를 입겠다는 것이였다. 
사실 치마까지야 뭐 어울리기만 한다면 용납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붉은 주름치마에 캡모자를 매치하려 드는 것이였다. 말리다 지쳐 그래 니 맘데로 하고 나가라 하지만 난 너와 백미터 간격을 두고 걸을거임 했더니 왜 온전한 자신을 받아들여 주지 못하냐며 성을 버럭 내길래 졸라 싸움


아무튼 확고한 철학을 갖추고 있는 패션 고자란 구제의 여지가 적다는 점에서 난감한 존재이다.
그러나 장위안의 경우 거적때기를 입고 손에 신발을 끼우고 나온다고 하더라도 상관이 전혀 없다. 그는 지고지순하며 신성한 존재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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