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여성이에요

나쁜남성에 대한 생각

유 진 정 2015. 8. 11. 16:43

 

 

 

 

 

야구선수L씨 전여친 폭로글 읽고 옴. 

요즘 나쁜 남성에 대한 폭로가 대세인것 같다. 일종의 살을 주고 뼈를 깎는다 전략인 듯한데 난 솔직히 둘다 성인이고 상대남성이 폭력이나 스토킹등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저지른 것이 아닌 이상 자기들끼리 해결하고 넘어갔었어야 했던 일을 이런식으로 공론화시킬 필요까지 있나 하고 생각함 누가 저 남자 만나라고 해서 만난거 아니고 결국 자기가 좋아서 만난거니까..

 

암튼 L이라는 사람은 예전에 아나운서사건도 그렇고 엥간히 못되처먹은 새끼인듯 싶다. 얼굴은 꼭 햄버거 세개씩 처먹을거 같은 아역 탈렌트같이 생겨가지고 여자들 잘 후리고 다니는거 보면 나쁜 남자의 매력을 갖추고 있나봄. 

어째서 우리 여성들은 개자식임을 감지하면서도 나쁜 남자와의 관계를 이어나가는가?

 

나쁜 남자랑 연애하면 존나 편함

세상 물정에 밝고 말귀를 잘알아 들으며 위기상황에서 빠른 결정을 딱딱 내리기 때문에 같이 있으면 속터질일이 없음 

모든 결정과 테스크는 남성의 몫으로 남겨두고 난 룰루랄라 공기처럼 존재하면 그만임. 완벽한 수동상태가 되는것에는 일종의 매력이 있음.

그리고 귀찮게 구는 남자들도 한방에 정리가능함. 나도 한방에 갈 수 있다는 것은 함정  그래서 난 여성들이 한살이라도 어릴때 나쁜남자 만나서 신나게 놀다가 개털려 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함

 

그러나 이렇게 매력적인 개자식들과 연애를 하려면 아주 치명적인 조건을 감수해야만 함 

그것은 이들이 여성이라는 존재를 도구 이상으로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임. 그리고 그 습성은 매우 본질적인 곳에서 오는것이라 웬만해선 바뀌지 않음.  

그래서 여성이 이런류의 남성과 장기간 교제하면 자존감도 막 깎여나가고 불행해지기가 너무 쉬움. 근데 또 남자가 엥간히 잘나고 여자가 강인하고 속물적이면 에효 그까짓 사랑 밥멕여주는것도 아니고 하는 마음가짐으로 포기할거 포기하고 걍 사는것도 가능은 한것 같음. 

 

암튼 이런 남성들은 자기 여자친구 자살한다고 크게 타격받거나 하지 않음. 도구니까

물론 이미지 관리상 사랑했다는 둥 가슴이 찢어진다는 둥 대외적으로 리액션은 취하겠지만 곧 순진멍청한 여자 하나 낚아서 눈누난나 잘 살아나갈것임 

 

그렇기 때문에 이런 남성들에게 몸주고 마음줘놓고 가책이나 느껴라 하고 죽어버리는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행위임.

얼굴에 철판깔고 씩씩하게 잘살아 나가는 나쁜남성들의 저 정신은 사실 매우 본받을 만한 자세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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