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L씨 전여친 폭로글 읽고 옴.
요즘 나쁜 남성에 대한 폭로가 대세인것 같다.
일종의 살을 주고 뼈를 깎는다 전략인 듯한데 난 솔직히 둘 다 성인이고 상대남성이 폭력이나 스토킹 등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저지른 것이 아닌 이상 자기들끼리 해결하고 넘어갔었어야 했던 일을 이런 식으로 공론화시킬 필요까지 있나 생각함 누가 저 남자 만나라고 해서 만난 거 아니고 결국 자기가 좋아서 만난거니까
암튼 L이라는 사람은 예전에 아나운서사건도 그렇고 엥간히 못되처먹은 새끼인듯 싶다.
얼굴은 꼭 햄버거 세개씩 처먹을거 같은 아역 탈렌트같이 생겨가지고 여자들 잘 후리고 다니는거 보면 나쁜 남자의 매력을 갖추고 있나봄.
아무튼 여기서 의문점
어째서 우리 여성들은 개자식임을 감지하면서도 나쁜 남자와의 관계를 이어나가는가?
나쁜 남자랑 연애하면 존나 편함
세상 물정에 밝고 말귀를 잘 알아 들으며 위기상황에서 빠른 결정을 딱딱 내리기 때문에 같이 있으면 속 터질 일이 없음
모든 결정과 테스크는 남성의 몫으로 남겨두고 난 룰루랄라 공기처럼 존재하면 그만임. 완벽한 수동상태가 되는것에는 일종의 매력이 있음.
그리고 귀찮게 구는 남자들도 한 방에 정리가능함. (나도 한 방에 갈 수 있다는 것은 함정)
그래서 난 여성들이 한살이라도 어릴 때 나쁜남자 만나서 신나게 놀다가 개털려 보는 것에도 장점이 있다고 생각함
물론 이렇게 매력적인 개자식들과 연애를 하려면 치명적인 조건을 감수해야만 함
그것은 이들이 여성이라는 존재를 도구 이상으로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임.
그리고 그 습성은 매우 본질적인 곳에서 오는것이라 웬만해선 바뀌지 않음.
그래서 여성이 이런 남성과 장기간 교제하면 자존감도 막 깎여나가고 불행해지기가 너무 쉬움
근데 또 남자가 엥간히 잘나고 여자가 강인하고 속물적이면 에효 그까짓 사랑 밥 멕여주는 것도 아니고 하는 마음가짐으로 포기할거 포기하고 걍 사는 것도 가능은 한 것 같음.
암튼 이런 남성들은 자기 여자친구 자살한다고 크게 타격받거나 하지 않음. 도구니까
물론 이미지 관리상 사랑했다는 둥 가슴이 찢어진다는 둥 대외적으로 리액션은 취하겠지만 곧 순진멍청한 여자 하나 낚아서 눈누난나 잘 살아나갈것임
그렇기 때문에 이런 남성들에게 몸주고 마음줘놓고 가책이나 느껴라 하고 죽어버리는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행위임
얼굴에 철판깔고 씩씩하게 잘살아 나가는 나쁜남성들의 저 정신은 사실 매우 본받을 만한 자세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