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달라족과 드라마퀸을 보고 있으면 빡이 친다.
평범이라는것의 가치가 평가절하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평범하게 사는것이 어디 쉬운가
어릴때는 자아실현하는 사람이 대단해보였다. 직장 구하고 마누라 남편이랑 백년해로 모 이런건 아무나 다 하는건줄 알았음 근데 그것이 사실은 존나게 어려운 일이였다는것을 언제부턴가 실감하고 있다.
평범 = 행복 이라는 느낌인데 어째서 그토록 비범함을 추구하고자 하는지?
음 근데 또 사실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기제가 다 다르긴 하니깐 독보적인 존재가 되지 않으면 뒤질것 같은 사람도 존재할거라는 생각은 듬..
예를들어 일전에 샤이니 태민이라는 사람의 인터뷰 영상을 보았는데 저렇게 야심이 강한 사람이 공무원같은거 하다간 전자렌지에 돌린 날달걀처럼 빵 터져버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근데 사실 불타는 야심 + 빛나는 재능을 갖춘 존재가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은것 같고 시대도 시대인지라 제2의 마이클 잭슨이 등장할 확률은 매우 희박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선택할수있는 최고옵션은 평범하고 행복한 삶 정도일텐데 그마저도 이런 고난이도를 자랑하다니ㅎㅎㅎ
암튼 오늘 도서관에서 연체도서 반납하라는 문자가 왔길래 자전거 타고 갔더니 휴관일이였고 심지어 반납함은 잠겨있었다.
인생의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 H&M에 들러 50%세일하는 운동복 웃도리를 하나 사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