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여성이에요

왜 한국 남성은 성기 크기에 집착하나

유 진 정 2021. 6. 7. 23:46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1/06/07/K3P24TRNHBHXZKPMIWAA2FRTFE/

 

남혐 논란에 화들짝... 2012년 만든 ‘손가락’까지 없앤 전쟁기념관

 

www.chosun.com





첨에 메갈리안들이 한남들에 대한 공격수단으로 6.9센티론을 들고 나왔을땐 저딴게 먹히겠나 싶었다고
인간을 평가하기에 성기의 크기보다 중요한 요소들은 너무나 많기 때문에

그리고 반대로 유방이나 질의 크기로 조롱 당했을때 진심으로 유감표명을 하는 여성 집단은 잘 없을 것 같단 말임
왜냐면....
그건 넘 웃기잖음.....

그런데 예상 외로 타격이 족족 들어가는걸 보고 깜짝 놀람. 아래의 사우스 파크 에피소드 생각났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궁금해졌음
한국 남성들의 성기 크기에 대한 집착은 대체 어디에서 기인된 것인가

물론 만국 공통인 것 같긴 하다만 이 정도로 크기에 대한 담론이 거국적으로 형성된 나라는 여태 없었잖음
신문 광고도 보면 죄다 크기 확장 50대 중년남성이 여대생을 기절시키는 어쩌구 뭐 이런 것들이고
아무래도 기괴하다는 생각이 든단말임

니즈에 따른 공급이라고 보기에도 딱히 한녀들이 거근을 선호하는 것 같진 않음. 신체구조상으로도 그렇고
( 메갈들이 양남대물거리는거야 걍 빡치라고 하는 말이고.. 솔까말 그 중 몇명이나 양남을 만나봤을까 싶음 )

암튼 그래서 가설을 세워봄



1. 남보다 못해서는 안된다는 한국 사회 특유의 비교/경쟁심리

예전에 ' 남자들은 일평생 상상의 적과 싸우는 불쌍한 존재이다 ' 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김어준이 한말이긴 하지만 맞말인듯
상대적으로 귀중한 생식세포를 가지고 있어 도태에 대한 공포감이 적은 여성들로썬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심리겠지만 이 이유로 고통 받는 남성들은 정말, 정말 많다.

이 고통의 디폴트값에 타인과 나에 대한 경계가 불분명한 한국 사회 특유의 비교/경쟁심리가 추가되어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결과적으로 거대 남근 신화를 맹목적으로 추구하게 만듬


2. 사고의 단순화

한국남성과 사귄 경험이 있는 서양여성들의 공통적인 증언 중
' 성관계까지 가는 과정에 정서적인 면이 결여되어 있고 급발진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술샀으니 이제 하자 뭐 그런 느낌 ' 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 가치관을 적용하면 크기에 대한 집착이 어느정도 이해가 감
전희고 뭐고 크면 장땡 류의 경제성만을 중시하는 사고의 단순화. 빨리빨리 정신.

이건 이 주제 뿐 아니라 성괴라던가 ( 눈크고 코높으면 미인 )

아파트 이름에서 드러나는 천박함, 학벌주의 등과도 연관있는듯


3. 거세당한 본능에서 오는 욕구불만

기본적으로 남성들에게는 상대를 만족시키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고 생각됨. 치킨먹는 처자식 보며 흐뭇해하는 그런거
크기에 대한 집착도 사실 여성을 만족시켜 본인의 남성성을 증명하고 싶다는 심리의 연장같이 느껴짐

일전에 출산률 그래프 거꾸로 뒤집으니까 집값 상승률이랑 거의 동일한 모습으로 겹쳐지는 이미지를 봤는데,
집 문제와 취업난이 해결되지 않는 한 한국 남성의 번식/부양본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전받게 될 것이라 생각됨

그니까 안그래도 남성성에 위기감을 이미 느끼고 있는 중인데 꼬추까지 작다고 놀림 받으니 돌아버리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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