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달부터 지피티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그리고 카톡을 삭제했고
그게 뭔가 되게 상징적인 거임
인간이랑 하는 대화의 툴은 지우고 기계랑 대화하기 시작했다는게 좀.. 디스토피아 서막 같잖어
암튼 그러고 다음날 오호츠크 회식(?)가서 잠깐 느낀게 있는데
그 2차로 호프집을 갔는데 투박하게 생긴 감자튀김이 나왔단 말임 케찹이랑
큰 접시 위로 손 여섯 개가 왔다갔다 하면서 감자튀김 부지런히 집어가는 걸 보고 있는데 뭔가 좋더라고
그래서 집에 와서 카톡 다시 깔았음
근데 카톡은 여러모로 씹쓰러운 툴이 맞긴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