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 논바이너리랑 트랜스에 대한 의견 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 있어요?
음 미국에선 못 말할 거 같은데. 린치당할 거 같아요
ㅋㅋㅋ
아 근데 내가 최근에 영상을 하나 봤어. 9gag 갔다가..
그 무슨 대학 강의실에 되게 전형적인 블레이저입고 턱수염 난 안경 백인남자가 강의하러 온 상황이고
제목이 뭐 선생에게 침을 뱉기 위해 트랜스 학생이 마스크를 벗는다? 이런 포스트였거든요
아무튼 백인남자가 말을 하려고 하는데 막 뱃살 튀어나오고 피어싱 하고 검은 옷 입은 FTM 트젠이 괴성을 막 질러,
그리고 그 뒤로 막 또 까만 옷 입은 퀴어친구들이 팔짱 끼고 병풍해주고 있는데.. 나 그런 거 예전에 펑크 씬에서 많이 봤는데..
아무튼 걔네들 표정 다 완전 자기 지금 영웅이야. 영웅적 행위를 하는 중이야. 근데 솔직히 다 찐따같아
그니까 이걸 올린 목적이 아주 분명해. 걔네들 조롱하려고 올린거야.
시위고 뭐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애들이 기득권에 대한 열등감을 표출하는 것 뿐이다..
그니까 딱 보고 걔네들에 대한 혐오감이 들게끔 올려놓은 게시물인데 근데 좀 이상해.
왜냐면 저 백인 강사가 그 비수술 트젠이 소리 지르니까 똑같이 소리 꽥꽥 지르거든
아니!! 넌 남자가 될 수 없어 넌 여자야! 여자!여자!여자!!!!!!
막 이러는데 이 사람도 미성숙해 보여. 되게 퍼스널하게 화를 내. 비열한 느낌도 들고 선생도 아닌 거 같아
그니까 이거 뭔 맥락이 있는 상황이야
그래서 남자가 누군지 조사를 좀 해봤지
제프 영거라는 사람인데 마누라가 소아과 의사고 이혼하면서 쌍둥이 양육권을 뺐겼어.
쌍둥이 중 남자애가 여자가 되고 싶다고 했데. 어릴때 부터 드레스 입고 손톱 칠하는 거 좋아하고..
그리고 마누라는 이제 거기에 대해 인정을 했고 그래서 이제 뭐 트리트먼트를 받을 거다 하니까
이 사람이 으아니 내 아들을!!! 계집애로 만든다고!!! 이렇게 된거야.
뭐 그럴 수는 있지 나도 정체성이 뚜렷하게 형성되지 않은 어린애한테 홀몬치료 받게하는 거 문제있다고 생각해
근데 점점 알아 보니까 이 아저씨 좀 그래.
마누라는 의사고 자기는 직업이 없는데 이 이슈몰이로 자아실현하고 돈도 벌고 하는 거 같애
그런 부모들 있잖아 자식 팔아서 갑자기 사회운동가 되고 근데 그러면서 미디어에 애들 막 무방비로 노출시키고..
그 쫌 뜻이 있어서 하는 거랑 다르게 티가 나잖아 그런 타입이야.
그리고 이제 막 텍산 보수들은 이 사람의 입장에 동의를 많이 하니까 지지도 막 해주고 펀딩도 팍팍
그래서 하원의원 선거까지 나가는데 낙선했다고 하고..
이 사람이 막 애 엄마 악마화 하고 화학적 거세 운운 하니까 막 사람들이 애들 집에 돌 던지고 린치하고..
아무튼 애를 사랑해서 활동하는 느낌은 전혀 아니야.
그니까 저 까만 옷 트젠학생들도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는 거야
혐오 당하고 있으니까 혐오하는 거지 미성숙한 어른과 애들의 개싸움
아 나 그리고 이 의견 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 있을 거 같애
왜냐면 그 까만 옷 입은 애들 혐오하지 않아. 근데 어린애들이라고는 생각해
논바이너리랑 그 성적 정체성 MBTI 다 같은 거야
왜 거기에 그렇게 목숨을 걸까 하면 실존적 위기를 느끼고 있으니까 그러는 거잖아.
붙잡을 게 필요하니까 난 이런 사람입니다, 자신을 정의 내리고.. 인간이 점점 더 상품화 되고 존재가 비루해지고 있는 시대를 지나는 중이잖아
게다가 원래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나이 대이기도 하고 아싸들끼리 서브컬쳐 만들어서 향유하는 그런 거
나도 그래서 펑크족이라는 빵틀에 나를 끼워넣음으로써 정체성을 가지려고 시도했던 거고..
쟤네들 한테 대의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와 동료라는게 얼마나 소중하겠어
그걸 지키기 위해서 많은 시도를 할 거고 그 와중에 의사랑 인더스트리는 돈 좀 만지고.. 암튼 SNS가 인류의 존재감 상실에 큰 일조를 하고 있는데~~~~~
아니 근데 SNS도 부차적으로 파생된 거고 문제의 본질은 사실 자본주의인 거자나
그치. 아 아니다, 궁극적인 원인은 만족할 줄 모르는 인간의 본성 때문이겠지. 그래서 명상하러 언제 갈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