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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앉자마자 소맥 폭탄주 막 돌렸다" 조갑제 "음주습관 인정, 발작적 계엄"
내란 재판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계엄 두 달 전인 국군의날 저녁에 있었던 일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 윤석열 전 대통령 국군의날 행사 마친 군 수뇌부들이 다들 자대로 가야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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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건강수치 보면 간 수치가 정상인의 여섯 배라는 거 아닙니까?
음주습관이 이번 불법 계엄의 한 원인이다. 물론 그보다 더 중요한 원인은 김건희 씨에 대한 애틋한… 애틋한, 어떤 뭐 좋은 의미에서 사랑이라고 할까요? 그것 하고 음주습관과 결합이 된 발작적 계엄이었다, 망상적 계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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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읽다가 떠오른 기억이.. 술 많이 하는 분 만나고 있을 때였는데
술 너무 먹는 거 아녀요 하니까 그분이
자기가 중독에 취약한 편인데 그렇기 때문에 너도 중독적으로 좋아하는게 아니겠냐,
원래 하나에 중독된 사람은 다른 데도 잘 중독된다 뭐 그런 말을 하셨고
만나다 보니까 진짜 좀 그렇더라고 술에 대한 태도랑 인간에 대한 태도에 유사한 면이 있음
본인에게 유익하지 않은 관계도 어떻게든 끌고가는 느낌
이번에 주당으로 유명한 모 가수 오래 같이한 매니저한테 사기당한 뉴스 보고 든 생각도 이거였는데
알콜 중독자는 도파민 보상 시스템이 예민하거나 반대로 둔감해서 강한 자극을 찾아다니는 경우가 많고
이런 뇌 구조가 사람에게서 오는 정서적 자극 그니까 관심, 칭찬, 애정, 성적 긴장감 등에도 똑같이 반응한다고.
술 좋아하는 사람 중에 나쁜 사람 없다는 말도 이런 면에서 나온 거 같은데
아무래도 주당들이 좀 쏘셜하고 인간적인 경향이 있잖음
근데 이제 그걸 달리 말하면 자극제가 없으면 불만족을 크게 느낀다는 소리이기도 하고
전두엽 조져지고 감정 조절 안되기 시작하면 작게는 도메스틱 바이올런스 크게는 계엄까지 가게 되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저게 사랑인지도 잘 모르겠음 결과적으로 마누라 구속되고 본인도 깜방가고
사랑보다는 상호 의존성에 기반한 집단적 자기애에 가까운 심리인듯
만화 우라메시야에 호위 무사랑 공주 커플이 나오는 편이 있는데
공주가 모종의 이유로 사람 생피가 필요한 요괴가 되어버리니까 무사가 인간 사냥에 나서 목을 잘라 가져다 주고 공주는 맛있게 먹고 둘이 맨날 ㅍㅍㅅㅅ하고
그걸 본 우라메시야 남편이 미친 놈들이지만 저 끈끈한 유대가 좀 부럽다, 하니까 우라메시야가
저렇게 지들만의 세계관 속에 틀어박혀 타인을 도구로 소비하고 세상 척지는건 사랑이 아니다,
애새끼 같은 집착이고 절대로 결말이 좋을 수가 없다고 훈계하는 장면 나오는데 그것도 좀 생각남
 진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