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마다 찾아오는 요리하기싫어 병이 도진 관계로
최대한 왕창 만들어 놓고 야금야금 꺼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궁리해보다 https://digthehole.tistory.com/431054
답글 남겨주신 분의 렌틸콩 스튜를 떠올림
저 글 답글들은 진짜 사랑이 느껴짐.. 가내의 평안과 건강을 빕니다
그리고 전자렌지 다이얼식 왜 다 구리다고 했는디 이제 깨달음^^
- 렌틸콩 스튜 (레시피 안 보고 일단 내맘대로 만들어봄) -
재료 : 렌틸콩 양파1개 당근1개
이탈리안 스파이스 (쿠팡에 왕큰거 만원정도에 팜)
토마토 퓨레 500ml (이것도 쿠팡 2리터 만원)
코코넛 밀크500ml
냉장고 안에서 썩어가는 양배추와 애호박 약간
모든 재료를 깍둑 썸
카레만들 때 정도 크기로 썰어도 되고 나는 씹기도 귀찮아서 잘게 썰었음
이걸 올리브유에 볶다가 물붓고 끓이면 더 맛있을 듯 한데 익는 동안 냄비 앞에 서있기도 귀찮아서
일단 코코넛 밀크 빼고 압력밥솥에 다 처넣음
그리고 만능찜 모드 20분 돌림
짜잔 익었네
근데 당근이 살짝 덜 익었고 양심상 불을 한번은 써줘야 될 거 같아서 냄비로 옮겨 코코넛 밀크 넣고 끓임
완성
먹을만함
맛은 없음 나쁘다는게 아니고 밍밍함
담번엔 코코넛 밀크 빼고 야채스톡이랑 카레가루를 넣어봐야 겠음
완성된 스튜는 컨테이너에 한끼분량으로 소분하고 두팩은 냉동실, 두팩은 냉장실행
전자렌지에 익힌 감자 또는 토스트와 함께 취식
전자렌지 만든사람 솔직히 노벨상 줘야된다
 진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