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리스마와 crazy wisdom으로 유명한 초감 트룽파 린포체
내면이 외면에 드러나는 경우라고 생각하는데 여자 너무 좋아하게 생기심
실제로 여제자들이랑 프리섹스하셨고 서른살에 16살짜리 백인귀족영애 꼬셔서 야반도주하고 결혼함
알렌 긴즈버그, 람 다스 등 68세대 히피 유명인사들과도 막역하게 지내셨음 약도 당연히 쥰내 하셨고
원래는 티베트 불교계에서 환생한 스승, 툴쿠로 여겨져
아기 때부터 영적 지도자가 되기 위한 엘리트 교육을 받고 자라신 분임
청년기엔 옥스포드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수학한 뒤 불교센터를 창립함
그렇게 거룩하게 살던 어느 날 그는 교통사고를 당하는데
죽음을 대면하자 억눌려온 자신의 세속적 욕망과 린포체라는 가면을 자각하게 됐다고 함
그후 그는 출가자의 지위를 버리고 환속해 미국으로 감
영적 허기에 시달리던 히피들은 동방에서 온 OG를 대환영했고 곧 그의 추종세력이 조성됨
트룽파는 의도적으로 규범을 파괴하는 삶 을 주창하며 자신의 불완전함을 완전히 오픈함으로써
거룩한 영적 스승에 대한 제자들의 기대를 와장창 뿌셔버림
실제로 계율이나 도덕적 청정함이 새로운 에고, 영적 자아가 되는 걸 극도로 경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인물이라고는 생각함
그 러 나
1975년 여름 트룽파린포체는 콜로라도 스노우매스에서 석달짜리 수행캠프를 개최함
600여명의 지원자 중 헌신적인 제자를 추려 130명 정도만 골라받았다고 함
그중에는 퓰리처상 수상 시인 WS 머윈과 그의 여친이자 작가인 다나 니오네가 있었음
자유와 해방을 추구하는 트룽파의 수행캠프는 술과 음악 스와핑 등으로 시끌벅적했다고 함
연애초기였던 머윈과 니오네는 그런 분위기에 불편함을 느껴 방에 일찍 들어갔고
이를 눈치챈 트룽파 린포체는 화를 내며 그들을 데려오라고 함
술취한 영포티 아니 트룽파 린포체는 끌려나온 커플에게 너희는 아직 에고 속에 갇혀있다며 훈계를 시전했고
급기야 대중들 앞에서 나체가 되라는 '명령'이 내려짐
당연히 커플은 거부했고 트룽파가 강제력을 동원하려하자 니오네는 참가자들의 눈을 하나씩 응시하며 경찰을 불러달라고 말했다고 함
말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둘은 결국 트룽파 린포체의 사병과 분노한 제자들의 의해 옷이 벗겨짐
다음날 술에서 깬 린포체는 사과하진 않았지만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머윈에게 약속했다고
그니까 이 일화의 교훈은 생각도 정도껏 해야 된다는 것임
영성이고 나발이고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사람들 앞에서 옷을 벗으라고 명령하는 사람이 과연 따라야할 스승이겠냐고
욕망을 도구로 쓰겠다는 자기 확신이 오히려 욕망의 도구가 되어버린,
영적 자기기만을 경계하는 자세가 또다른 기만이 되어버린 교묘한 케이스
술과 음욕에는 만족이라는 것이 없다는 부처님 말씀처럼 트룽파 린포체는 그후로도 폭음하다 47세에 간경화로 사망
오늘날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영적 지도자, 소위 구루에 대한 반감에는 이런 비극적인 사건들이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함
동양의 정신수행이 서구의 유물론적 자유주의 + 추종세력 등과 뒤섞여버리면 cult로 변해버리기 넘 쉬운듯
요즘 람 다스 선생님의 책들을 아주 감동적으로 읽고있는데
트룽파 린포체에 대한 긍정적인 인용이 종종 나오길래 짚고 넘어가 봄
개인이 숭배받기 시작하면 꽈추 관련 문제 터지는 거 보면 수행에 있어서 에고와 성이 참 난제임
모든 욕망의 기저에는 죽음에서 멀어지고 싶은 에고가 있고
그래서 가장 1차원적이고 강력한 욕망은 결국 생을 잇고자 하는 의지 = 성 인듯.. 넘 빡셈 ㅠㅠ
식욕 권력욕 명예욕 부에 대한 욕망도 결국 충족되지 않는 성욕의 변주이고
나이들고 성적으로 비활성화되면 욕망이 그쪽으로 옮겨가는 듯
https://digthehole.com/5008
사이비에 대한 단상
- 초월적인 존재를 믿고 의존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마음이 있는 한 교주 중심의 사이비 종교 집단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함 - 교단이 와해되면 신도들의 거취는 어떻게 되나?공황도 왔
digtheho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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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머윈과 다나 니오네는 저 사건으로 인해 오랜기간 고통받았지만
수행을 구루에게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는다는 가르침을 얻었고 인생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성취해 나갔다고 함
 진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