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데 다기가 필요하긴 한 거 같아서 당근 다시 깜
구색 맞추려면 어지간한 걸로는 성에 안 찰테니까 걍 막 쓰기 좋아보이는 걸로 찾아봄
세척 쉬운 유리 주전자 + 잔은 작은거 승질나니까 큼직한 걸로 생각했는데
이사가는 부부가 딱 그런걸 내놨길래 가져옴
유리 밀폐용기 네개랑 나무 차시도 두 개 딸려왔다
근데 어째 찻잔이 좀 계란찜기 같다는 의심이 드는데..
여기까지 쓰고 뚜껑을 이제야 열어봤는데 이거 차완무시 찜기 맞잖아!
이 사람들 이걸로 지금까지 차를 마셔왔단 말인가!!!!

차 한 잔 했습니다.. 붕어빵이 맛있네요..
좀 어이없긴 한데 뚜껑은 종지로 쓰면 될 거 같고 밀폐용기들이 맘에 들어서 일단 갖고있기로
당근 하여튼 재밌는 앱임
이 부부의 또 특이했던 점은 둘 다 무조건 코가 네모난 구두만 신는 듯 하고
찔러놓고 자느라 답장을 못 했는데 거래하실거냐는 문자가 2시간 마다 하나씩 와 있었음
그렇다고 사이코같진 않았던게 톤이 감정적이지 않고 오히려 매우 로봇같고 젠틀했음. 강박적인 타잎들인듯
가끔 물건 설명에서 특수성이 느껴지는 경우 다른물품 보기 해보면 그 사람의 상황이나 캐릭터가 느껴지는데
이걸 왜 이렇게 싸게 팔지 해서 보면 성인용 기저귀부터 고가구까지
몸을 잘 못 가누던 노인이 소중하게 여겼던 거 같은 소지품 쭉 나열되어 있고..

녹차 홍차 보이차 비슷한 거
커피는 디카페인 마셔도 흥분되고 콜라도 그런데 차는 괜찮은게 인체에 작용하는 기전이 다른듯
 진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