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남성들이 그것을 깨달을 때 인더스트리 자체가 붕괴될 것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장면

섹스는 상대를 인간으로 볼수록 하기 힘들어지는 면이 있음
호스텔 거주 시절 출국일 받아놓고 그냥 떠나기 아쉬워서 A라는 친구를 꼬신 적이 있는데
사실 인간 대 인간으로 대화가 가능했던건 B였고 그래서 B가 더 훌륭한 남자라고 생각했단 말임
하지만 지적인 존재를 도구로 사용하는 건 못할 짓이고 A는 안마도 잘 하고 머리도 나쁘니까 잠깐 놀다 떠나도 상처를 안 받겠지 하는 계산 끝에 내린 결정이었음
근데 이게 사실 얼마나 호러블한 생각임
내가 여자라 망정이지 남자였으면 개쓰레기 아니냐고 딱 코피노 파파같은 발상
근데 또 남자들은 임신을 안 하기 때문인지 대상화 되는 것에 별 불만이 없는 거 같기도 함 어떨 땐 개꿀이라 생각하는 거 같음
매춘여성들을 잔인하게 대할 수 있는 것도 그런 지점에서 문제의식을 잘 못 느끼기 때문인 듯
그리고 지금 쓰면서 깨달은 건데
A를 캐스팅한 데에는 상대가 상처를 덜 받을 거라는 이유보다는
내가 상처받을 가능성이 없겠다는 계산이 더 크게 관여했던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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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에 대한 단상
몇년 전 친구(남)가 야동을 슬퍼서 못보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음깜짝 놀라서 너 그럼 딸딸이도 안치냐??!! 라고 외쳤더니 (충격받아서 자위행위라는 교양어를 까먹음)'친다. 안타깝게도. '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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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