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린트 이스트우드 전성기 띵작이라는 미스틱 리버 봄
장르도 내용도 모르고 시작했다가 초반부 넘 무서워서 옆사람 부둥켜안고 으아아아아아앍않되!! 를 외침
일단 재밌긴 함. 재밌긴 한데.. 마지막 5분이 넘 괴상해서 리뷰씀
줄거리
지미 숀 데이브 셋은 동네 친구. 이중 지미가 젤 못돼처먹음
골목에서 공치고 놀던 세 꼬마는 지미의 제안으로 공구리치던 보도블럭에 지들 이름을 새기다가 경찰아저씨한테 딱걸림
경찰아저씨 젤 멀리 사는 데이브 경찰차에 실고 니네 집 가서 모친을 만나봐야겠다고 함
그러나 허구헌날 사건사고가 터지는 흉흉한 동네에서 꼬꼬마들이 낙서좀 했다고 가정방문까지 할 경찰은 없음
그들은 경찰사칭 소아성애자였던 것
데이브는 4일동안 강간당하다 겨우겨우 탈출하고 범인들은 잡히지만 세 친구의 사이는 멀어짐
시간이 흘러 지미는 슈퍼주인이자 손 씻은 동네 건달이 되고 숀은 경찰이,
PTSD에 시달리던 데이브는 직업이 불확실한 늦둥이 아빠가 됨
그러던 어느날 데이브는 술집에서 지미의 딸이 청춘을 만끽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못마땅해함
곧바로 장면이 전환되어 피칠갑을 하고 귀가하는 데이브의 모습이 비춰짐
데이브 마누라는 기겁을하고 데이브는 강도를 당했는데 내가 걔를 죽였을수도 있다, 병원은 못간다, 하고 마누라 입을 막음
그리고 다음날 지미 딸이 시체로 발견됨
경찰은 같이 야반도주하려던 계획이 있던 딸의 남친과
손에 상처가 있고 계속 수상한 구라를 치는 데이브를 용의자로 지목함
그 와중 데이브는 갑자기 멘헤라가 되어 자꾸 이상한 독백을 하고
마누라에게 날 범인이라고 생각하는거지??! 씩씩거리며 위협함
지미는 부하들을 통해 데이브가 용의자라는 소식을 접하고 공포에 떠는 데이브마누라를 살살 구슬림 (둘이 먼 친척)
그동안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불안에 떨던 데이브마누라는 아무래도 내남편이 니 딸을 죽인 거 같다며 오열
가장 사랑하는 딸을 잃고 제정신이 아닌 지미는 데이브를 납치해 니가 내딸 죽였지 심문함
아니라고 계속 부정하는 데이브에게 이새꺄 죽였다고 말하면 살려줄건데 계속 아니라 하면 진짜 죽인다고 최후의 협박을 날림
살고싶었던 데이브 그래 내가 죽였다 강간당한 내가 잃은 청춘을 걔가 즐기는게 띠꺼웠다 고백함
범죄자의 말을 믿은 데이브 지미의 칼에 난도질 당해 강 속에 버려짐
그런데 알고보니 범인은 지미 딸 남친의 벙어리 남동생이었음;;
의존하던 형이 여자랑 야반도주할 것을 알고 위협하다 실수로 총까지 쏴 버린것
그리고 같은 날 데이브가 피칠갑으로 들어왔던 이유는
동네에게 아동매춘하던 남자를 보고 PTSD 도져서 죽도록 패버렸기 때문
지미는 딸도 죽고 친구이자 평생 죄책감을 느껴온 상대인 데이브를 자기 손으로 죽인 것에 착잡함을 느꼈는지
다음날 술에 쩔어 길에 앉아있음
그런 그에게 숀이 다가가 진범을 잡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지미 멘붕 옴;;
그 모습을 본 숀은 지미가 데이브를 주겼음을 감지하고 데이브 가족들한테 돈이라도 부쳐줄거냐 물어봄
지미 대답 안 하고 터덜터덜 걸어감
여기서 영화가 끝났으면 딱 띵작이라 하겠는데 이 뒤로 마지막 5분이 괴상함
퍼레이드날 아침 웃통 벗은 지미가 창밖을 내려다 보며 간지나게 서 있음 등에 타투랑 근육 괜히 부각됨
부인이 다가오자 목소리 쫙 깔고 나는 데이브를 죽였다 죄를 지었다 중얼중얼
그러자 부인이 갑자기 왕좌의 게임캐 빙의해서 당신은 사자고, 왕이고,
가장은 가족을 지키기위해 뭐든 할 수있다, 이게 다~~~데이브마누라가 지 남편 못믿어서 벌어진 일이니 그년은 자업자득어쩌고저쩌고왱알왱알가스라이팅하며 지미랑 섹스함;
한편 죽은 데이브 마누라는 꼴이 말이 아님
마스카라 다 번진 황망한 모습으로 풀 죽어 있는 어린 아들(퍼레이드 행렬에 껴있음)에게 엄마야! 엄마여깄어! 하며 손짓하는 모습이 매우 비참하게 그려짐
그리고 야스한판 거하게 때리고 나온 지미 마누라는 그런 데이브 마누라를 차갑게 비웃으며 노려봄
퍼레이드 군중 속에 껴있던 숀은 지미와 눈이 마주치자 손가락으로 빵 하는 시늉을 하고 지미는 어깨를 으쓱함
그리고 카메라는 검은 강을 비추고 물살을 따라가며 영화 끝
아니 이렇게 적어놓으니까 멀쩡해 보이는데 아무튼 직접 보면 ㅈㄴ이상함;
갑자기 장르가 진지한 드라마에서 분노의질주st 마초무비 돼버림 특히 저 손가락 빵
존재감 미미하던 지미 마누라를 갑자기 소시오패스로 만들어 버리고
데이브 마누라 너는 남편을 믿찌않았찌 뭔 칠거지악 범한 아낙네 린치당하듯 묘사한 것도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이때 이혼소송 중 이기라도 했나 의심하게 되는...
뭔가 전반적으로 좀 과잉임. 욕심이 과해서 설명을 자꾸 덧붙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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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래서 영화주제가 대체 뭔가 생각을 해봤는데
믿어야 할 대상과 믿지 말아야할 대상을 구분하지 못한 자의 비극인가 싶음
어른 말 철썩같이 믿은 데이브 -> 강간당함
마누라에게 구라친 데이브 -> 마누라 정병옴
남편을 못 믿은 데이브 마누라 -> 남편살해당하고 주변인들로부터 모욕당함
경찰을 안 믿는 지미 -> 엉뚱한 사람 죽임
살려주겠다는 지미의 구라를 또 철썩같이 믿은 데이브 -> 살해당함
남편을 신뢰하는(?) 지미 마누라 -> 미친년
부인에게 잘못을 고백하는 숀 -> 부인 돌아옴 유일하게 해피엔딩을 맞는 캐릭터
데이브는 계속 솔직해야 될 대상에겐 구라를 치고 (마누라, 경찰)
범죄자의 말을 믿다 (강간범들, 지미) 죽음을 맞는 불운한 발암캐로 그려짐
마지막 데이브가 던져진 어두운 강 속으로 카메라가 서서히 들어가는 엔딩씬은 좋았음
 진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