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춥다
시장갔다가 신선해 보이는 스지 한팩 구천원에 팔길래 가져와봄
점심 때부터 피 빼고 저녁에 삶아 먹었는데 죽이는군..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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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필요한 것
스지 한 팩 600g
표고버섯 2개
양파 반개
대파 적당히 난 썰어둔 냉동대파 사용
마늘 6알
통후추 반스푼
홍기하씨가 미국가기 전 남겨둔 원소주 반 컵 몇년 묵은 거지?
물과 불
1. 스지를 큰 통에 넣고 찬물을 부어 핏물뺌
나는 한 다섯시간 정도 오며가며 물 갈아주고 뺐는데 세시간 정도만 빼도 된다고 함
이 핏물을 얼마나 잘 빼는지는지가 스지 퀄을 좌우하니 잘 빼줄 것
2. 피가 적당히 빠진 스지를 큰 냄비에 넣고 물 넣음 물 양은 스지 두배 정도
이때 소주도 반컵 넣어줌
야채는 넣지 말 것. 초벌로 데치는 거라
3. 5분정도 강불로 팔팔 끓이면 거품이 일며 걸레 빤 색깔 물이 나옴
싱크대에 체 받쳐놓고 냄비 안에 있는 것을 과감하게 다 부어버림
4. 스지와 냄비를 찬물로 씻어줌 스지는 막 뽀득뽀득 씻을 필요는 없음
5.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삶을 거임. 야채버섯 등 육수재료 투척하고 물 다시 부음 스지 양의 세배정도
6 .처음엔 강불로 2-30분쯤 푹푹끓임
7. 그런 뒤 중약불로 줄여 1시간 반정도 삶음
8. 좀 지켜보다가 타이머 맞춰놓고 방에 가서 명상
9. 알람 울리면 부엌으로 귀환. 물 너무 졸았으면 더 붓고 끓임. 젓가락으로 찔렀을때 스지 슉 저항없이 들어가면 다 익은 거
10. 식초랑 간장 섞어 초간장 만듬 (난 중국식초 씀)
11. 스지 몇 점 건져서 썰어놓고 육수도 한 국자 떠서 맛있게 먹음
원래 육수는 기름 빼야 되는데 처음 먹는 건 귀찮으니까 그냥 먹었음
12. 냄비 속 스지들 건져내 컨테이너에 넣고 다른 냄비에 채 받혀놓고 육수 거름
13. 걸러진 육수는 찬 곳에 두면 기름층이 버터처럼 올라옴. 떠서 버림
14. 육수와 스지는 냉장 보관 한 3번 더 먹을 수 있을듯
처음 해보는 거기도 하고 집 냄비가 작아서 적은 양을 만들었는데
어렵진 않지만 시간도 들고 손이 가니 다음엔 대용량으로 만들어 냉동시킬 것
 진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