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요/물질

갓-수동비데 (현대비데 GDB-500)

유 진 정 2022. 8. 11. 21:21



여태껏 비데를 기피해왔음
그 쏜살같이 튀어나오는 가느다란 물줄기에 거부감을 느껴서.. 수압 젤 약하게 해도 아프다고

암튼 그랬는데 이번에 담마코리아에 설치된 수동비데 쓰다보니 너무 상쾌하길래 집에 오자마자 주문함
가격도 혜자임. 대충 십만원쯤 예상했는데 무려 이만원대

받아보니 부속이 단촐하긴함
호스 + 티밸브 + 변기에 고정하는 다이얼 + 노즐이 전부임
근데 그렇게 단순한 구조라 오히려 고장이 잘 안난다는 평

윗집에서 몽키스패너 빌려다가 후닥닥 설치
딸려온 설명서는 즈언혀 도움이 안되는 수준이니 갖다버리고 머리를 좀 써야함. 어렵지는 않음



1. 변기급수 밸브를 잠금
2. 변기커버를 제거. 일반 양변기의 경우 아래쪽 플라스틱 나사 두 개 손으로 돌돌 돌리면 쉽게 빠짐
3. 비데 다이얼이 부착된 판때기 위치를 잘 잡아 줌
4. 판때기 하단 중앙에 물분사 노즐 끼움
5. 그 위에 변기 커버 다시 씌우고 아까 그 플라스틱 나사 돌려 고정
6. 변기 급수용 쇠 호스 연결부를 몽키로 풀어주고(엥간해선 손으로 안 풀림) 거기에 비대 T밸브 끼워서 고정
7. T밸브와 다이얼 아래쪽에 있는 구멍을 호스로 연결. 호스가 길길래 나는 좀 잘랐음
8. 급수밸브 풀어주고 비데 test


참 쉽쥬?




현대 수동비대 GDB-500 장점

- 수압이 공격적이지 않고 부드러움 이거 진짜 별백개주고 싶은 심정
- 다이얼식이라 물줄기가 무섭게 튀어나오지 않음. 예고편을 깔아주고 올라오는 느낌이랄까..
- 미니멀한 구조 저렴한 가격
- 여분의 노즐도 줌
- 전자식 아니라 샤워하다 물 튀어도 상관 없음
- 전기요금 제로

단점

- 엉뜨기능 없음
- 온수기능 없음. 있는 모델도 있는데 세면대 물을 끌어와서 쏘는거라 급탕시간이 소요될듯
- 호스 색을 랜덤으로 보내주는데 아주 새파란 색이 와서 화장실의 미관을 좀 해침. 아래쪽에 부착되는거라 엄청 거슬리진 않지만..

아무튼 수동비데 강추입니다.
리뷰 600개 넘는 거 보니 이미 히트 친 거 같긴 한데 이 사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