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여성이에요

워홀 중 만난 한남한녀 특 (1)

유 진 정 2022. 9. 21. 20:58



요즘 하늘이 미쳤다. 볼때마다 호주 생각남
그래서 워홀 중 만난 한남한녀들 특 정리해봄. 2000년대 중후반 이야기라 지금이랑은 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한남 >


A그룹: 인싸들. 매력있고 계산적. 외모가 괜찮은데 그 무해함을 강조하는 인스타 훈남st 말고 좀 모랄까 힙하고
국제적기준에 부합하는 성적 매력있는 외모. 타투나 서브컬쳐 등에 조예가 있는 경우가 많음.
의존적 성향의 서양인 여친이 있고 그대로 결혼까지 가는 경우도 종종 있음
한국에 돌아가는 경우는 드문 거 같고 비자가 끝나면 주로 여친의 국가로 이동. 이 타입은 일본 남성들 중에도 존재

B그룹: 고전적인 한남들. A그룹에 비해 키가 작으나 생존능력을 보유
농장 에이스 (삽질 개잘함. 군대의 영향인듯)
개같이 벌어서 저축하고 일부는 주식투자를 하는 등 20대 주제에 생활력이 강하다고 느꼈음.
순종적 타입의 일본/대만 여친들이 있음. 이들을 보며 가부장 스윗 한남들은 국제사회에서 상당한 수요가 있다고 느낌
LA 폭동 roof korean같은 이미지

C그룹: 무리지어 다니는 한남들. 이 그룹부터는 여자친구가 없음
영어를 못하고 영미문화권에서 폐급 취급당하는 패션 (e.g.화려한 냉장고 바지)을 구사함으로써 주변의 눈총을 사는 경우가 있음
몸개그를 주로 구사하고 4인 이상의 그룹을 만들어 함께 행동. 이 부분이 상당히 독특하다고 느낀게
타국가 출신의 워홀러 중 4인 이상의 그룹이 동성으로만 조직되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임. 같은 한국인 중에서도 여자들은 3인 이상의 그룹을 만드는 경우가 드뭄
중간에 각성하여 B그룹으로 전향하는 경우 있음
이 중 일부는 음주와 도박으로 망함

D그룹: 호스텔의 유령
존재감이 0에 수렴. 호스텔 거주시 새벽에 거실 나와서 혼자 플스하고 사람들 나오기 전 후다닥 들어가는 등 극내향적 성향 보유
표본이 둘 뿐인데, 두 명이 비슷하게 생겼던 거 같음. 체구가 왜소하고 어려보였음
이 그룹도 독특하다고 느꼈는데, 왜냐면 한녀 중에는 이런 타입을 목격하지 못했기 때문임. 생존에 대한 위기감의 차이일까? (외지에서의 고립이 남성보다 여성의 생존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아님 극 내향적 한녀는 한국 밖으로 나올 생각 자체를 안 하는 걸 수도
MBTI에서도 E는 여성적 성향, I는 남성적 성향으로 구분된다는데 그 생각도 좀 나고..
암튼 나는 그들이 제2의 제너럴 조가 되지 않기만을 바랬음

E그룹: 광대
캐릭터 있음. 서양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고 마스코트적 존재가 됨. 그러나 한 남성으로 취급되는 경우는 드뭄
한국인 뿐 아니라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남성 중 꼭 한 명씩 있는 캐릭터.
스스로를 심리적으로 거세하여 사회의 일원으로 흡수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흥미를 느낌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같은 아시안 여성들을 불편해하는 경향을 보임. 동일 인종 여성에게는 성적 존재로 인식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물론 생존전략 아니고 걍 성격자체가 윾쾌한 경우도 있음. 이 경우는 같은 아시안 여성과도 대립하지 않음


F그룹: 헬적화된 히피
여행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고 출판에 대한 욕심이 있음 (글은 못 씀)
노동을 혐오함. 정치성향이 뚜렷함. 수염기름. 성실한 여친 있는 경우 있음
나는 이들을 폐급이라 규정지었었는데
이유는 동족혐오^^도 좀 있는 거 같고 사지멀쩡한 남자새끼가 인생 날로 먹으려는 태도가 꼴보기 싫었기 때문에..
그리고 완전 히피로 살 자신도 없는데 사회인으로 살 자신도 없는 어중간한 포지션?? 때문에 내면의 고통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유영혼인 척 하는 점이 기만적이라고 느낌

한녀까지 쓰려고 했는데 지금 출장 짐싸야 됨으로 그건 담번에 정리해 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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