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이에요

조이와의 하루

유 진 정 2023. 2. 5. 21:56

 

정확히는 이틀이구나 암튼 조이랑 있으면서 느낀 점

- 혼자 다니던 산책코스 개랑 가니까 재밌음

- 개가 못 들어가는 가게가 많음

- 뒷산 공원에 똥스팟있음 왜 모든 견주가 거기 들어가서 서 있었는지 이제 알았음 거기만 들어가면 마법처럼 똥을 쌈

- 풉백을 공중화장실 휴지통에 버리면 되는가/안되는가? 일단 난 버렸고 뒤에서 따라오던 할머니가 버리지 말라고 하시길래 이유를 물었지만 설명은 듣지 못함

- 조이 사육 난이도가 쥐보다 낮음 쥐새끼들처럼 기물도 안 파괴하고 말도 더 잘 알아들음
그러나 실외배변 때문에 집에 혼자 둘 수 없다는 것이 크리티컬 포인트임 2인 이상 가구 or 마당있음 or 집을 자주 비우지 않는 사람에게 입양가는게 좋을 것 같음

-동네에 목줄 안하고 다니는 초소형견들이 많은데 원래 별 생각없다가 개데리고 나가니 거슬림 조이를 물거 같음

- 개는 주둥이가 귀여움

- 귀의 감촉이 끝장남

- 밥을 안 먹길래 아람씨가 없어서 우울한가 싶었으나 간식은 잘 먹고 내가 밥먹으면 옆에와서 서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료를 안 먹길래 손으로 줘 보니까 또 엄청 잘 먹는데 개의 심리는 흥미롭군 플레이팅에 민감한건가?

- 보호소라는 곳은 그냥 개들이 많은 곳 정도로 인식하고 있어서 입양자 안 구해지면 그냥 돌아가면 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인력의 한계로 환경이 좀 열악하다고 함
그나마 조이가 있던 마석보호소는 안락사가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소장님이 연로하시고 아픈 곳이 많으시다고  
보호소의 미래가 불투명할 수도 있는 관계로 조이가 좋은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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