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여성이에요

박살난 혼인율의 긍정적인 면

유 진 정 2023. 8. 8. 19:54
The way my wife changes the toilet paper roll : r/mildlyinfuriating

 
 
혼인율 박살났다는 우려의 기사를 계속해서 접하게 되는데 여기엔 긍정적인 면도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요즘 주위에 기혼 커플들을 보면 그래 결혼 할 만한 인간들이 했다, 라는 인상을 받는데 사실 이게 맞는 거 아님?
모든 사람이 다 결혼이라는 시스템에 적합한 것은 아니잖음

개나소나 결혼하고 이혼낙인 찍힐까봐 꾸역꾸역 같이 살아야 했던 전 세대들의 혼인생활을 들여다 보면 넘 무서운 경우들이 많은 거 같음
납치강간으로 시작된 관계나 이혼하자고 하니 니네 가족들 다 죽여버린다고 칼부림하다 감옥 간 케이스 등등 살면서 보고 들은 것만 해도 한 다슨데 그런 인생도 있는거지 싶다가도
저 아줌마들 시집만 안 갔어도 인생이 쫌 덜 불행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단 말임

사회의 입장에서야 남자가 어떻게든 가정을 이루는 편이 이득임
생산량이 증대되고 잃을게 생긴 남자는 순응적이 되니까 
그리고 위 사례의 폭력남편들의 경우는 가정이 어느정도 그 공격성을 해소해 주는 창구 역할을 도맡았다고 생각함

그니까 사회입장에서는 인셀들 칼부림 안하니까 개이득인데
그 그늘에 몸으로 때우는 마누라와 가족 구성원들의 희생이 존재해왔다는 것임

그래서 박살난 혼인률에도 긍정적인 면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음 
결혼생활로 인해 고통받던 인간들의 불행 총량과 인셀의 고통이 일종의 등가교환이 된 상태인게 아닌가..
불행의 총량을 따지면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지 않을까? 

물론 별개로 관계가 주는 행복은 매우 크다고 생각하고 개인의 고립은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생각함.
그니까 꼭 큰 결심이 필요한 혼인이라는 양식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환경을 사회가 조성해 주는게 중요하다 이거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