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나는 운전병이였는데 우리부대가 마야인들의 동네에 가게되었다.
그곳 사람들은 순진하고 동네에 먹을 것도 많아서 상관이 전쟁 동안 여기서 식량을 조달하려면 이 동네를 빼앗아야 한다며 주민들을 먼곳에 데려가서 몰살시키자고 말했다.
나는 옛썰하고 버스에 사람들을 태웠는데 갑자기 전쟁도 지겹고 상관도 나쁜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배낭에 권총 한 자루를 숨겨가지고 이 사람들을 총살장에 몰아넣기 전에 상관 머리에 대고 쏴버려야지
그리고 사람들은 정글같은 곳에 숨어 살라고 하는거야 1년 정도만 짐승처럼 살다보면 전쟁이 끝나있겠지.
라고 생각하다가 라디오를 들으며 발장단을 맞추고 있는 상관의 뒤통수를 바라보니 여러 사람의 목숨과 한 사람의 목숨 중 어느 한 쪽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들어서 고민하다가 잠에서 깼다.
200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