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3

꿩먹고알먹고바다도보고산도보고 아벨 타스만 트램핑 Abel Tasman National Park Coastal Track 2012

모투에카에서는 아벨 타스만 국립공원을 방문할 수 있다.제니스를 꼬셔서 같이 가기로 했는데 이 인간이 전날 밤 컨디션이 급 나빠지는 바람에 배낭에 고구마 챙겨가지고 혼자 길을 나섰다. 아벨 타스만은 해안선을 따라 트랙이 이어져 있어서 풀과 나무만 주구장창 보며 가는 일반 종주에 비해 풍광이 상당히 다이내믹했다. 가는 길은 모투에카 i Site(인포메이션센터)앞이나 동네 백팩커스 호스텔 앞에서 예약해놓은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비싸고 시간대도 별로 없다. 하여간 차 없으면 에로사항이 많은 나라다.이날 셔틀버스의 승객은 나 혼자뿐이여서 기사 아저씨랑 수다 떨면서 잘 왔다.공원 초입 도로는 미친듯한 커브를 돌게 만들어져 있었는데 제한속도가 100이라는 어이 없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아저씨에게 이래도 되는..

2013.05.04

베리 백팩커스 호시절 Berri Backpackers 2011/5

성 패트릭 데이 아이리쉬 파티 머레이강 바베큐 백팩커스 창립이래 한번도 세척하지 않았음이 확실한 게임스룸 카우치. 다양한 냄새를 맡을수있다 백,신,황 3인조 중 신 가던 날 많은 남자들이 그를 만짐 술만 취하면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춤추던 클레멘트평소엔 내성적임.. 오랜지 농장 일하면서 모아온 거 패트릭의 굿윌샵 패션쇼 손 이렇게 모으고 하루카!하루카!(의미불명)를 외치면 당신도 아시안 하루카!하루카!! (사실 우리 뒤에 있는 예쁜 일녀이름) 비슷하게..

2013.03.16

킬링필드에서 맞은 생일. 프놈펜 2012/10

프놈펜의 왕궁. 노로돔 시아누크 전 국왕의 조문이 끊이지 않았다. 캄보디아에서 가장 충격적이였던 것은 사람들의 순진함이였다. 모월모일 호텔 직원 쏙(가명) 군과의 대화. 쏙: 어제 달 봤음? 나: 아니 안 봤는데 달이 이뻤음?쏙: 그게 아니라.. 기적이 일어났어나: ?? 쏙: 우리 위대하신 시아누크 국왕님의 얼굴이 달에 나타났다는거 아니겠음!!! 나: ??????쏙: 믿기 힘들지도 모르지. 하지만 나만 본게 아니고 태국에서도, 라오스에서도 많은 사람이 봤다고나: 어떤 사람들은 가끔 실제하는게 아니라 자기들이 보고 싶은걸 보기도 하잖아쏙: 아니야 우리 위대한 국왕님의 죽음을 하늘에서도 애도하는 것이 틀림없다고 뉴스에도 나왔다니까???매튜: 자꾸 위대하다 위대하다 하는데 넌 국왕을 왜 그렇게 좋아하는거..

2013.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