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3

꿩먹고알먹고도랑치고가재잡고물도보고산도보고 아벨 타스만 트램핑 Abel Tasman National Park Coastal Track 2012/

모투에카에서는 아벨 타스만 국립공원을 방문할수 있다. 제니스를 꼬셔서 같이 가기로 했는데 이 인간이 전날 밤 컨디션이 급 나빠지는 바람에 삶은 고구마 챙겨가지고 혼자 길을 나섰다. 아벨 타스만은 해안선을 따라 트랙이 이어져 있어서 풀과 나무만 주구장창 보며 가는것에 비해 풍광이 상당히 다이내믹했다. 가는 길은 모투에카 i Site(인포메이션센터)앞이나 동네 백팩커스 호스텔 앞에서 예약해놓은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비싸고 시간대도 별로 없다. 하여간 차없으면 에로사항이 많은 나라다. 이날 셔틀버스의 승객은 나 혼자뿐이여서 기사아저씨랑 놀면서 잘왔다. 공원 초입 도로는 미친듯한 커브를 돌게 만들어져 있었는데 제한속도가 100이라는 어이없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아저씨에게 이래도 되는거냐고 하자 이동네..

여행기에요 2013.05.04

뉴질랜드의 가을, 모아나 Moana 2011/5

죽이네 뉴질랜드는 아름다운 나라이지만 생각보다 매우 추웠다. 호주날씨를 생각하고 입국전 태국에서 겨울옷을 정리하고 들어왔는데 공항에서부터 칼바람에 씨껍했네. 게다가 내가 있는 남섬은 더더욱 추웠음. 지난 일년동안 함께 여행하던 제잌과의 계속되는 의견충돌 끝에 결국 각자의 갈길을 가기로 결정하고 남섬에서 일조량 가장 많은 곳을 검색하여 무작정 올라갔다. 존이라는 화교 컨츄렉터를 통하여 모아나라는 마을 사과 팩하우스에 일을 구했다. 농장주를 통해 직접 일을 구하거나 백팩커호스텔에서 일을 주는 호주와는 달리 뉴질랜드는 대부분의 농장일을 컨츄렉터가 알선해준다. 팩하우스 근처에 일꾼들을 위한 집이 있어서 거주지도 해결. 이곳에서는 중국계 말레이, 싱가포리언 친구 열여덟명정도와 함께 지냈는데 이 집의 왁자지껄한 분..

여행기에요 2013.03.05

홍합먹다 진주발견, 텔리스 해산물 공장 노동기 모투에카 Motueka 2011/7

뉴질랜드엔 Talley's 라는 회사가있다. 주로 해산물을 취급하는데 대량남획으로 물고기 씨를 말린다고 환경보호단체에서 종종 보이콧을 당하고는 하는 곳이다. 어패류도 시즌이 있어서 바쁠땐 일자리 구하기가 쉬움. 11시간 동안 호키(생선이름)를 사이즈 별로 나누거나 홍합을 까다보면 정신이 이상해지는것 같았다. 공장의 임플로이의 구성은 몇달동안 반짝벌고 여행가려는 배낭여행자+마오리족+외국인+학교다닐때 공부안했을것같은 키위들 (키위=뉴질랜더) 요래 되있었음. 그동안 뉴질랜드에선 마오리들과 접촉할 기회가 의외로 별로 많지 않았는데 여기서 실컷 만났다. 졸라 골때리고 재미있는 사람들이였음. http://www.youtube.com/watch?v=rBC0bEwlEvg http://www.youtube.com/wat..

여행기에요 201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