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도 몇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난 산수를 못한다.
중학교때 잠깐 다니던 수학학원 선생님도 넌 수학을 못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산수를 못하는게 문제라고 했었고 맨날 수학점수 삼십점 받다가 도형나올때 갑자기 구십점 받아서 열반에서 우반으로 간적도 있고 암튼 숫자에 약함
심지어 내집처럼 들락거리던 친구네 동홋수를 졸업할때까지 못외워서 친구를 충격에 빠트린적도 있음. 근데 동홋수 못 외워도 위치는 아니까 뭐..
암튼 지금도 날짜나 그런 거 기억 잘 못해서 말할때 본의 아니게 뻥을 치거나 에로사항이 꽃필 때가 있음
그런데 살다보면 내 전화번호라던가 집주소 등 꼭 외워야하는 숫자들이 생김. 그럴때 내가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머릿속으로 숫자를 떠올렸을때 같이 떠오르는 숫자의 색을 기억하는 것임
예를 들어 나의 전화번호는 머릿속에
은색회색은색 ㅇㅇㅇㅇ ㅇㅇ파랑색소라색
이런식으로 입력되어있음 나의 숫자색을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음
0 = 은색
1 = 밝은회색
2 = 빨강색
3 = 소라색
4 = 차가운녹색
5 = 밝은자주색
6 = 노랑색
7 = 진한남색
8 = 파랑색
9 = 황갈색
이거 왠지 나랑 비슷하게 매칭하는 사람 있을거 같음. 그리고 0을 주황색 이런 안어울리는 색깔로 매칭하는 사람만나면 황당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