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여성이에요

트젠에 대한 생각(MTF)

유 진 정 2020. 2. 5. 02:19

핫한 주제라 숟가락 얹어볼라고 제목 달았는데 사실 별 생각 없다 이쪽 세계 잘 모르니까.. 아는 트젠이 있는것도 아니고

다만 최근 이슈들을 보며 떠오르는 단상들이 있긴하니 정리해봄

 

# 트랜스젠더 부사관 강제전역

- 여군이 되고 싶다는 것 보다 걍 휴가 중에 몰래 수술을 하고 왔다는 점이 문제인듯 내가 상사면 빡칠거 같음 처음의 계약 조건을 어겨버린 느낌이라

- 그가 여군이 된다면 같이 생활하게 될 동료 여군들은 어쩌란 말이냐? 화장실, 샤워실 가는게 얼마나 불편하겠느냐? 라는 반응이 많이 보였는데 그걸 보고 젤 첨 떠오른건 꼬추까지 땠는데 좀 봐주지였음

꼬추를 아무나 뗄 수 있는게 아니니까.. 정말 엄청난 결심을 해야만 실현해 낼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

갠적으로는 트젠 동료가 남성에게 성욕을 느끼는 경우라면 샤워실 공유하는게 딱히 불편하게 느껴지진 않을거 같음 불편할 게 뭐가 있는건지 사실 잘 모르겠음

이 생각하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여군에도 분명 레즈 있을거고 남군에도 게이 있을텐데 그 경우야 말로 정말 어떻게 하나?

동료들도 동료들인데 게이레즈당사자들 역시 졸라 불편하지 않을까?

군대를 아예 성을 초월한 무성적 공간으로 만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거 같은데 ( 샤워실 화장실 다 이성애자남녀트젠게이공용. 걍 다 같이 벅벅 씻어야되고 이거 이상하게 생각하면 이상한 놈으로 취급 ) 실현가능성 넘 적음

 

# 숙대 트젠 입학

- https://www.instiz.net/pt/6590687  

- 와 못된년들 '숙명은 여성의 영역, 내시가 침입할 수 없다'라는 치졸한 혐오코멘트를 인권이라는 단어와 한 대자보에 실었다는 사실이 걍 코메디. 이새끼들에게 인권이란 온리 여성에게만 적용되어야 하는 것인듯 bullying하는 쪽이 지들이라곤 꿈에도 상상 못하겠지 아니 글고 트젠 몇명 입학한다고 지들이 입게될 구체적 피해가 대체 뭐가 있나???

- 여학교라는 공간은 일종의 성역으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는거 같음. 확실히 여학교 특유의 그 밝고 세큐어한 느낌이 있긴 함. 근데 그 좋은 느낌 말고 딱히 여학교가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 싶음. 성장기에 한쪽 성으로만 이루어진 집단 내에서 생활하다보면 편협한 이성관을 키우게 될 수 있지 않을까? 남중남고도 마찬가지 

 

# mtf 트젠 여성 운동계 입성

- 잘못된 행정이라고 생각하고 여성선수들한테 넘 불공평함. 숙대 케이스랑 뭐가 다르냐고 물어본다면 대학 입결은 수능과 내신성적으로 결정되고 그 부분에 있어서 여성들이 약자는 아니니까.. 여자들이 남자보다 대가리가 나쁜건 아니잖음

그러나 근력에 있어선 분명 남녀의 격차가 존재하는데 평생 남자 몸으로 살다 홀몬요법 받는다고 해서 신체능력이 여성과 똑같아지진 않을듯

 

# mtf트젠은 여성인가? 

결국 이게 모든 이슈의 쟁점같은데 나는 제3의 성이라고 생각한다.

태국에서 트젠쇼 볼때도 든 생각인데 트젠쇼 엄청 박력있잖음 테스토스테론이 날뛰는 느낌이라 일반 여성들의 무대랑은 꽤 다른 느낌임 ( 시청각 자료 첨부↓)

일전에 호주 보틀샵에 왠 때문신한 여자가 들어와서 손님 둘을 도끼로 패버린 사건이 있었음 

CCTV영상 답글 중에 쟤 여자 아닌거 같은데라는 반응이 쫌 있었는데 실제로 mtf트젠으로 밝혀짐. 걍 하고있는건 여자같은데 도끼 휘두를때 짜세와 범행의 양상이 몬가 남성적이었음

그것이 아마 수술과 홀몬요법으로도 좁힐수 없는 성 격차가 아닐까 생각함

그러고보니 피임약만 먹어도 기분이 널을 뛰는데 강력한 홀몬 요법을 받는 트젠들의 정신건강은 안녕할까?

학교를 입학시키느냐 마느냐 보다 이게 더 중요한 문제 같기도 함. 글고 홀몬요법 중인 사람에게 중화기를 맡기기엔 좀 불안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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